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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8 00:04
건강보조식품 ‘오메가 3’제품비교
조회 수 7743 추천 수 8 댓글 0
 현대인에게 건강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더불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영양제에 열광한다. 건강보조식품 회사들은 다양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면서 자사제품의 우월성을 홍보하고, 건강보조식품이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판매하고 있다. 어떤 제품이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될지는 순전히 소비자의 책임이 되어버렸다. 영국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메가 3'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안전한 제품 구입을 돕기 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오메가 3 제품만을 선별해 특성, 일일 복용량 등을 비교했고 제품별 판매가격도 비교 조사했다. 오메가 3 제품비교 '오메가 3'에 대한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영국 소비자보호원은 '음식섹션(Food Section)'을 통해 작년 11월,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오메가 3 제품들에 대한 비교 조사를 실시했고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오메가 3에 대한 독자들의 질문과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High street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제품들을 선별해 다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구입시 주의 사항들을 알려주고 있고 오메가 3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잡는데도 도움을 준다. 오메가 3는 어디에 좋은가 현재까지 밝혀진 오메가 3의 기능은 심장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부분만이 정확한 연구와 검증절차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고 이 외의 '오메가 3 효용'은 사실 과학적으로 완전히 인정받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8개 제품에 대한 비교조사에서만 봐도 오메가 3의 기능은 다양하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심장건강에 효용이 있는 오메가 3는 생선에서 축출할 수 있는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식물성 오메가 3도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을 더욱 혼돈되게 하고 있다. 사실상 식물성 오메가 3 역시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기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제품 비교를 위해 영국 소비자보호원의 조사팀이 구입한 8개의 오메가 3 제품에 표기된 건강보조식품의 효용은 '관절보호와 관절 유연성 강화', '뇌건강 유지', '집중력 향상', '시력향상', 등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었지만 실제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의 홍보 문구나 포장 문구에 현혹돼 오메가 3를 구입하거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부 효용에 대해서는 현재 검증을 받고 있는 중이고 아직까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이미 포장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와 같은 추측성 검증결과를 부풀려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다. 제품정보표기 역시 소비자들로 하여금 혼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예를 들면 High Strength Omega Oils 3+6+9제품은 오메가 3 제품이라고만 표기되어 있고 오메가 3 중에서도 EPA인지 DHA인지 구분을 할 수 없었다. 또 다른 영향 보충제의 경우는 생선추출 오메가 3가 아닌 식물성 오메가 3(ALA)로 만든 제품도 있어서 자칫 소비자들이 속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위에서 언급한 봐와 같이 오메가 3의 효용으로 인정받는 것은 유일하게 심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고 이는 생선에서 추출되는 오메가 3만이 해당되는 것이다. 식물성 오메가 3를 마치 생선에서 추출되는 오메가 3로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보여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Vertese Omega Oils 3 6 9가 식물성 오메가 3를 원료로 하는 제품이었다. 게다가 이 제품은 식물성 오메가 3의 효용에 대해 “아마도 심장건강, 관절보호 등에 효과가 있고, 뇌 건강과 시력기능향상에 좋다”고 표기하고 있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오메가 3, ALA는 생선에서 추출된 오메가 3의 EPA와 DHA에도 소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 양이 매우 적어서 실제 ALA가 EPA, DHA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적정 복용량 제품용기 뒷면, 혹은 복용설명서에 제품의 적정 복용량이 확실하게 명시 되어 있다고 해도 사실 그 것을 믿기는 어려운 일이다.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버젓이 모두 입장은 받은 것으로 홍보문구를 사용하는 기업이니 적정 복용량을 명확히 표시하였다고 해도 이를 순순히 믿기도 여간 어려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오메가 3의 적정 복용량에 대한 연구결과도 없으며 국제적 기준도 없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루에 최대 0.5g(500mg)만을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을 복용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전문가들까지 인정하는 양이지만 사실 일주일에 기름진 생선을 2번 정도 먹어주는 것이 매일 오메가 3 보충제를 먹는 것보다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다. 비교조사 High Street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8개의 오메가 3제품을 비교했다. 제품 용기에 부착된 제품 설명을 확인했고 그 결과 2개의 제품에서만 하루 권장량에 알맞은 양을 제공했다. 제품 간 가격에서도 일주일 분의 가격이 58p에서 3.50파운드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오메가 3 보충제를 구입해서 먹는 것보다 실제 심장 건강 향상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1회 혹은 2회 기름진 생선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불가피한 상황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독자라면 아래의 조사표를 잘 기억하면 제품 선택에 있어서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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