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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03.05 04:52
한국 유물, 라이프찌히에서 빛나다
조회 수 3413 추천 수 0 댓글 0
한국 유물, 라이프찌히에서 빛나다
제2차 독일 박물관 소장 한국유물특별전시전이 2012년 2월 16일- 5월 27일, 라이프찌히 그라씨 인류학박물관 에서 개최되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김병국)이 독일 내 10개 공공 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국유물특별순회전‘한국을 재발견하다! 독일 박물관 소장 한국의 보물”의 두 번째 전시회가 2월 16일 오후 6시 라이프찌히 그라씨 인류학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독일내 총 4개의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순회전은 쾰른에 이어 두 번째로 라이프치히에서 열리게 되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처음으로 독일 내 10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목할 만한 한국 유물을 선별하고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독일 내 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문화사 및 예술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순회전을 개최하는 4개 박물관은 선별된 유물을 토대로 각기 개별적인 전시를 고안하였다. 라이프치히의 경우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정신적, 사회적, 미적 측면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또한 유교 선비들의 생활 양식 및 19세기 말 조선 왕가의 생활모습도 재현하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6천여 점의 한국유물 중 고려 수월관음도, 고려청자, 조선백자, 칠기 자개함, 조선시대 8폭 병풍 ‘서원아집도’등 엄선된 116점 이외에도 작센 주의 3개 인류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유물 134여점이 추가 전시되었다.
지난번 1차 쾰른 전시회 때 보다 훨씬 많은 한국유물 250여점이 500㎡ 공간에 전시되어 규모면에서도 웬만한 타 전시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이들중 유물 중에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유물들이 출품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개막식에는 마티아스 뢰슬러 작센주 의회 의장,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허언욱 주독한국대사관 공사, 미하일 화베어 라이프찌히시 문화예술 부시장, 클라우스 다이멜 박물관장 등 150명의 주요 귀빈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독일 10개 박물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유물을 모아서 4개의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일은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했을 것입니다. 서로의 비전과 열정을 공유하면서 팀워크 정신을 보여준 박물관장님들과 큐레이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독일에서 한국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문태영 주독일한국대사는 허언욱 공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작년 5월 이명박 대통령 독일 방문시에 제1차 쾰른 한국유물특별순회전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언급하면서“앞으로 한국과 독일 양국간에 상호 문화적 이해가 깊어지고 나아가 우호친선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 한다.”고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끝으로 최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베를린사무소장은 한국의 드라마, K팝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6월 프랑크푸르트, 10월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한국유물특별전시전에도 독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전시일정>
연락처: 한국국제교류재단 베를린사무소(소장 최재진): +49-(0)30-2606-5458 한국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 www.kf.or.kr
유로저널 독일 안비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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