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이돌 그룹이 탄생했다.
2006년 8월생‘서연’은 만 5세이고 최연장자인‘영빈’도 만 8살이 갓 넘은 나이다.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귀여운 소녀’를 뜻하는 cutie와 천사의 angel을 합성한 ‘Cutiel'을 팀 이름으로 정했다.
그야말로 한 친구 한 친구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미소녀들이다. 이른바 걸그룹 천하인 대한민국에서 나이로만 따진다면 단연 최연소 아이돌이다.
그리고 물리적으로 이보다 더 어린 걸 그룹을 구성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소속사에서는 <큐티엘>을 위해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로 구성된 ‘유돌’이니 아이들의 영문 표기 키즈(Kids)의 ‘키돌’로 상징어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지만 그건 시장에 맞겨두면 될 일이다.
일곱 명 멤버의 면면을 보면 <큐티엘>의 결성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미 멤버들 모두의 경력이 놀랍다. 광고모델, TV드라마 아역, 영화 아역 캐스팅 경력 등으로 한 친구 한 친구 모두 매체출연 경력이 만만치가 않다. 어린이들에게는 뽀통령이라고 통한다는 ‘뽀롱뽀롱 뽀로로’ 이후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어린이 캐릭터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놀이동요’ 음반과 캐럴 송 ‘큐티캐롤’까지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였다.
<큐티엘>은 경찰청 실종아동센터의 ‘찾기신문 홍보대사’라는 공익적인 활동에 이르기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큐티엘> 미니앨범 타이틀곡 ‘점핑’은 어린이의 눈에 비쳐진 세상과 지치고 힘들더라도 희망찬 내일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갖자는 노래다. 구태여 비유를 한다면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톤의 분위기다. 밝고 기분 좋아지는 <큐티엘>의 메시지가 유쾌하다.
소속사 <나비엑터스>측은 장기적인 브랜드전략 구상으로 <큐티엘>을 특정 멤버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멤버를 교체해가면서 이 정도의 연령대를 유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