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헝가리내에서 절도 및 소매치기 사례 빈발
최근 헝가리내에서 절도 및 소매치기 사례가 빈발해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이 거주 한인들은 물론이고 여행객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절도행위의 정도가 심해 교회 예배 기도시간중 여성신도들의 손가방을 절도한 사례가 다수 발생, 일부 외국인 교회에서는 묵상 기도중에도 두눈을 모두 감을 필요가 없다고 안내할 정도라는 것이다.
또한, 시내 카페 의자에 걸어놓은 여성들의 손가방을 그대로 들고 나가는 경우가 있으며, 테이블 위에 놓은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을 들고 도주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내 관광지에서 헝가리인들이 갑자기 한국어나 영어로 말을 걸어 주의를 분산시킨 후, 다른 일당이 지갑이나 귀중품을 훔쳐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대사관의 수차례 공지에도 불구,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일반인 여성을 가장한 호객행위에 속아 식당과 주점에서 과도한 비용을 지불(일명 바가지 요금)하게 되는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호객행위에 각별히 유의해야하며, 음식점과 주점 등은 가급적 현지사정에 밝은 투숙호텔 직원이나 관광가이드들의 추천을 받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헝가리 경찰청은 “헝가리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방법”을 통해
" 공항이나 역을 통해 헝가리에 도착할 경우 가방이나 소지품에서 절대 시선을 떼지 말고, 호텔에 도착하였을 때 호텔명과 주소를 기록하고, 귀중품은 항상 숙소내 안전금고에 넣어 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절도범들은 통상 처음 도착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절도를 자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 환전은 위조지폐로 교환해주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니, 은행, 호텔 등 안전한 장소에서 해야한다."고 전했다.
헝가리 경찰은 또한 " 거리에서 택시를 부를 경우, 과다 요금 청구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니, 택시는 가급적 전화로 불러 사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 관광객이 일반인 집을 빌릴 경우, 가급적 공인된 여행사를 통해서 하고 귀중품을 임시 임차한 집에 두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대중교통 이용, 수영장이나 체육시설, 혼잡시간대 외국인 왕래지역 등에서는 가방이나 귀중품을 소매치기 당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고, "주유소 등에서 자동차문은 반드시 잠그고, 은행에서 현금을 다량 인출한 경우, 가급적 안전장소로 빨리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백동일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