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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일 일요일 “장미 축제”에 참석한 세골렌 루아얄이 아르노 몽떼부르그 옆에 있다.(사진)
르 몽드지가 8월 21일자 신문에서 세골렌 루아얄의 최근 활동에 대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세골렌 루아얄(Ségolène Royal)은 지난 8월 20일 Frangy-en-Bresse (Saône-et-Loire)에서 열린 장미 축제에 참석해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사회주의자 들 뿐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이 같이 할 것”을 촉구했다. 내년 대선 후보자이자 사회주의자 세골렌 루아얄은 연설을 통해 “우리는 2007년에 프랑스가 다시 일어나기를 바라는 바, 현재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미래 발전에 대한 욕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과제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라고 선언했다.
그녀는 이어 장미 축제에 온 2천 여명의 인파들 앞에서 “이러한 변화의 바람과 다가올 미래가 한층 밝아지기를 원하는 욕구가 온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이것은 사회주의 지도자들이 바라던 것이 성공적으로 실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이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건설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가시화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 사회를 위한 투쟁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가능 한 것도 아닙니다. 나는 Frangy 마을 이곳에서 ‘프랑스가 다시 일어나 달라지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이 한데 뭉치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제가 여러분들께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혼돈상태에 있는 것들을 단순히 관리하자는 정치가 아닙니다. 저는 프랑스가 앞으로 다가올 모든 찬스를 거머쥘 수 있도록 모든 권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프랑스가 지향하고 있는 ‘평등’에 대한 열정을 실현시키는 작업과도 일치합니다.”라고 설명했다.

" “미테랑 대통령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 부르고뉴 지방에서…”
루아얄은 이 밖에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 부르고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테랑 대통령이 고수했던 이 지방은 앞으로도 미테랑의 정신을 물려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1993년에서의 연설에서 ‘하나됨의 의무’, ‘용기’, ‘실질적 변화의 필요성’등 프랑스가 지향해야 할 몇 가지 가치들을 내 놓았었는데 이에 대해 한번 더 역설하며 “나는 이러한 가치들을 바탕으로 정치적 책임과 한 나라의 대표인물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Frangy-en-Bresse 에서 열린 장미축제에서 모습을 보인 세골렌 루아얄의 출현으로 이날 하루 동안 적지 않은 혼란이 있었다. 그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군중들 중 3명이 결국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부상 정도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세골렌 루아얄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데 한 목 한 장본인이자 이번 축제를 총괄하게 된 아르노 몽떼부르그(Arnaud Montebourg)씨는 “Frangy가 이러한 혼란을 겪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인과 외국인을 포함한 총 3천 여명의 인파와 8십 여명의 기자들이 세골렌 루아얄의 연설을 듣기 위해 이 마을을 찾았다. 참고로 말하면 Frangy-en-Bresses는 6백 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마을인데 매년 장미축제 행사 기간 중 유명 정치인을 초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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