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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06.14 13:29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7%로 하향, 물가상승률 4.8%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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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성장률2.7%로 하향, 물가상승률4.8%로 상향 직전 정부 코로나 위기 등에서 선전으로 세계 경제 및 OECD 회원국 성장률 조정 폭 비해 작은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하고 올해 물가 상승률은 4.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가 6월 8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7%로 0.3%p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직전 정부의 코로나 위기 등에서 선방한 결과가 반영된 거스로 세계 경제 및 다른 OECD 회원국 성장률 조정폭에 비해 작은 수준이다. OECD는 올해 G20의 경우 0.5% 하향된 2.8%, 유로존은 0.9% 하향된 1.6%로 경제 성장을 예측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영국 0%(-2.1%), 미국 1.2%(-1.2%), 호주 2.5%(-05%), 캐나다 2.6%(-0.2%), 독일 1.7%(-0.7%), 프랑스 1.4%(-0.7%), 이탈리아 1.2%(-1.4%), 스페인 2.2%(-1.6%)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일본만 0.7% 상향 조정된 1.8%로 전망했다. OECD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7%에서 2.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견조한 수출에도 소비회복 지연으로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간소비는 높은 면역수준, 거리두기 해제, 추경효과, 가계저축률 정상화에 따라 회복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과 공급망 차질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회복 속도는 완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우크라 사태 장기화시 희귀가스 재고 소진으로 반도체 생산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이에따라 OECD는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적 관리, 취약계층에 타깃팅한 재정 지원, 구조개혁, 공급망 복원력, 에너지 안보 제고 등을 권고했다.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4.8%로 2.7%포인트 올려잡았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3.8%로 2.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12월 전망치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0.4%포인트 낮은 2.8%로 내다봤다.
5월 소비자물가 5.4% 상승 생활물가 6.7%↑,경유 45.8%↑와 돼지고기 20.7%↑ 5월 소비자물가가 석유류와 가공식품, 외식 등 개인서비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전월비 0.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3월(4.1%)과 4월(4.8%)은 4%대로 올라선 뒤 지난달에는 5%대까지 치솟았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6.7% 크게 오르면서 1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는 축산물 가공식품 가격 인상 등 식품과 원재료비 및 운영경비 인상 등 식품 이외 상승폭이 함께 확대되며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달 물가는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과 통신비 집세 등 서비스, 전기 수도 가스, 식료품 등 농축수산물이 모두 올랐다. 공업제품이 8.3% 오르면서 2008년 10월(9.1%)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유(45.8%), 휘발유(27.0%), 등유(60.8%), 자동차용LPG(26.0%) 등 유류 급등세가 이어졌다. 농축수산물은 돼지고기(20.7%), 수입쇠고기(27.9%), 포도(27.0%), 배추(24.0%), 닭고기(16.1%), 감자(32.1%) 등이 크게 올라 4.2%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9.6% 급등했다. 이에 포함된 전기료(11.0%), 도시가스(11.0%), 상수도료(3.5%) 등 공공요금 상승률도 컸다. 서비스 물가는 3.5% 상승했다. 특히 외식이 1998년 3월(7.6%) 이후 최대 상승률인 7.4%에 달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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