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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년 성장률 0%로 선진국들중에 가장 느릴 전망

금리 인상, 세금 인상, 무역 감소, 비싼 에너지비용 등 복합적인 요인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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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가 금리 인상, 세금 인상, 무역 감소, 비싼 에너지비용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올해 예상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내년에는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영국 경제가 올해 3.6% 성장한 후 내년에는 0% 성장해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영국의 경제 성장은 G7 산업 국가 그룹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에서 2023년에는 가장 느린 성장으로 갈 것임을 의미한다.

영국의 경제 성장률이 하락한 이유는 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둔화에서 비롯된다. 

OECD는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을 4.5%에서 3%로 끌어내렸다. 상향 조정된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호주 두 곳 뿐이다.

OECD는 올해 G20의 경우 0.5% 하향된 2.8%, 유로존은 0.9% 하향된 1.6%로 경제 성장을 예측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7%로 0.3%p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직전 정부의 코로나 위기 등에서 선방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세계 경제 및 다른 OECD 회원국 성장률 조정폭에 비해 작은 수준이다. 

내년의 경우 주요 국가별로는 영국 0%(-2.1%), 미국 1.2%(-1.2%), 호주 2.5%(-05%), 캐나다 2.6%(-0.2%), 독일 1.7%(-0.7%), 프랑스 1.4%(-0.7%), 이탈리아 1.2%(-1.4%), 스페인 2.2%(-1.6%)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일본만 0.7% 상향 조정된 1.8%로 전망했다. 

OECD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7%에서 2.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파리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Laurence Boone은 영국이 더 높은 금리, 더 높은 세금, 무역 감소, 더 비싼 에너지 및 식품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여 올해 말 10% 이상에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말까지 4.7%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5월 26일에 발표된 총리의 긴급조치 " 영국의 모든 가구에 대해 400파운드의 에너지 요금 할인을 포함하는 정책으로 약 150억 파운드가 지출"가 포함되지 않아 더 심각해질 것으로 에상된다.

노동당의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총리는 OECD 보고서가 "영국 경제가 직면한 극단적인 도전과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영국의 경제 성장이 내년에 멈출 것이고 러시아만이 G20에서 우리보다 더 나쁜 성과를 낸다는 것은 이 보수당 정부의 혼돈과 모순에 대한 수치스러운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와같은 경기 요인으로 인해 영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2021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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