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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7 07:12
영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다시 증가세, ’같은 사람이 여러번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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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다시 증가세, ’같은 사람이 여러번 감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지금, 영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또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이 6월 마지막 주 통계를 인용한 영국 공영 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는 약 230만 명으로 6월 초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에든버러 대학의 린다 볼드 공중 보건 교수는 "현재 우리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말한다. 현재의 갑작스러운 감염 급증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BA.4와 BA.5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오미크론 변이는 사람들의 면역 반응을 극복하거나 회피하여 돌파감염을 잘 일으키며, BA.4와 BA.5 하위 변종의 경우에는 이러한 능력이 더 높다고 알려진다. 이들의 등장 및 급증은 Jubilee 축하 행사나 Glastonbury와 같은 큰 여름 행사 이전에 시작되었으므로 결과적으로 올해의 세 번째 오미크론 물결에 진입하고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면역학자인 대니 알트만 교수는, 지난 겨울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보았을 때 매우 놀랐다면서, 우리는 지금 바이러스가 인간을 숙주로 계속 감염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이 변할 수 있는지 직접 목격하고 있으며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부연한다.
인간 면역을 회피하는 바이러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BA.4와 BA.5는 백신 접종이나 이전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구축된 면역 반응을 "실질적으로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 등장한 하위 변위들의 면역 돌파와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사람들의 면역력이 결합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여러 번 감염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인구의 5분의 1가량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도 바이러스 감염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 또한 매우 놀라운 것이다. 물론 현재 광범위한 백신의 접종이 가장 핵심적인 형태의 보호 (심각하게 진행되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게 되는 경우) 임을 부정할 수 없다.. 백신에 의한 최소한의 보호 없이 230만 명이 감염되었다면 우리의 의료 시스템은 마비되어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그러나 백신에 의해 보호를 받더라도 바이러스 감염 자체가 감기처럼 가볍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영국 보건안전국(UK Health Security Agency)의 수잔 홉킨스 교수는 "사람들이 7일에서 10일 간 심하게 아픈 이 바이러스가 심한 감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질병에 걸린 NHS직원이 늘어나는 것도 바이러스가 의료 서비스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또한 증가하는 신규 감염 사례는 임상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롱 코비드’와 같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례도 더 늘어날 것이다.
하위 변종의 심각도 이들이 기존의 오미크론에 비해 더 또는 덜 위험하다는 징후는 없지만 확실히 알 수는 없다. 지금까지는 실험실과 동물 연구만 있는데,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BA.4와 BA.5는 기존의 바이러스에 비해 폐 세포에서 더 쉽게 성장할 수 있으며, 햄스터는 이전 형태의 바이러스 보다 더 심하게 앓았다. 또한 하위 변종의 치명도가 낮아도 여전히 NHS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염이 많이 퍼지면 퍼질수록 임상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심하게 앓을 가능성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영국 전역에서 현재 코로나-19에 의해 병원에 입원한 사람의 수는 10,081명으로 일주일 동안 약 2,500명이 증가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골절이나 뇌졸중과 같은 다른 이유로 입원중인 환자들이며 여전히 관리가 필요하다. 영국 보건안전청(UK Health Security Agency)의 수석 의료 고문인 홉킨스(Hopkins) 교수는 “입원자가 또 한 번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NHS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가 겨울철에만 기승을 부리는 풍토병 같이 고착될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는 심각성 측면에서는 독감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현재 차이점은 독감은 일년에 한 번 오는데 비해 이것은 일년에 한 번 이상 새로운 변종이 등장하고 여름에 감염 물결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과거와 같은 제한 및 봉쇄 정책이 다시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금으로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겨울 시즌을 앞두고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기존의 오미크론을 대상으로 한 업데이트 된 백신을 출시되는 등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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