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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 11% 하락하면서 달러와 같은 수준에 도달

에너지 위기가 심화 속에 유로존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 공포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경제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10%이상 하락하면서 미국 달러와 동등한 수준에 접근했다.

유로화 가치는 7월 11일 현재 1.0175달러로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영국 화폐인 스털링도 달러 대비 $1.2027까지 하락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모두 올해 미국 통화에 대해 약 11% 하락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기록적인 수준이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질식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는 에너지 배급을 시작하는 등 에너지 위기와 함께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달러가 안전자신으로 인정받고 있어 달러대비 유로화와 영국의 파운드화의 가치거 하락하고 있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취업자 수가 372,000개증가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더 강력한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크게 뒷받침되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중앙은행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주저하고 있어 달러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힌즈(Jessica Hinds)는 두 중앙은행의 상반된 접근 방식이 유로 가치를 달러 가치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는 독일은 난방과 온수를 배급하고 가로등을 어둡게 하고 수영장을 폐쇄하고 있지만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7월 11일부터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스를 운반하는 Nord Stream 1 파이프라인이 10일 동안 유지 보수를 위해 폐쇄된다.

경제연구소의 줄리안 제솝(Julian Jessop) 경제학자는 독일이 이제 '유럽의 진정한 병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ING 은행의 글로벌 거시 책임자인 Carsten Brzeski는 "제솝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값싼 외국 에너지, 산업, 그리고 수출 등 세 가지 종속성에 기반을 둔 독일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훼손하는 마지막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 세 가지가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많이 들고 경제적 부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최근 몇 년 동안 유럽에서 가장 실적이 좋지 않은 주요 경제국 중 하나이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6년 전 브렉시트 투표 이후 프랑스와 영국이 가장 많이 성장했고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Oxford Economics의 전문가들은 "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실질적으로 증가했다" 면서 "러시아 가스에 더 많이 의존하는 국가들은 훨씬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Netwealth의 수석 경제 전략가이자 Boris Johnson의 전 고문인 Gerard Lyons는 "유럽 대륙에는 현재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더 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7월 8일 현재 물가상승률이 12.1%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이탈리아의 경제는 2분기에 견고한 성장을 보였으나 3 분기부터는 둔화되거나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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