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의 방' 베니스 국제영화제 간다
윤동주 시인의 삶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영화 '시인의 방' 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이머시브섬에 열리는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됐다.
'시인의 방'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제작했다. 영화 '기생충'의 아트 필름 '기생충VR' 등을 감독한 구범석 감독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연출가가 참여했다.
영화는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역사 허구 구성을 통해 주인공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한다.
특히 시인의 시 9편이 해설로 펼쳐지며 전체 전개를 이끌어간다.
국가등록문화재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도 만날 수 있다.
상호작용 구현기술을 적용해 외국인 관객도 시인의 비극적 삶에 공감하도록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다. 2017년부터 가상현실 공식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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