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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2.08.09 19:08
코로나19, 약 5%에서 장기적 후각‧미각 상실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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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약 5%에서 장기적 후각‧미각 상실 유발
코로나19의 가장 당혹스러운 증상 중 하나는 미각과 후각의 상실로, 일부의 경우에서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후 27개월이 지나도록 후각을 회복하지 못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이 미각과 후각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The BMJ)’에 실린 보고서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총 18개의 연구를 분석해 코로나19 환자 3,699만명의 후각과 미각 상실 증상을 조사했다.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성인 코로나19 환자의 약 5%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후각과 미각의 변화를 경험했으며 총 1500만명이 후각의 상실을, 1200만명이 미각의 상실을 겪고 있다고 추정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후각과 미각을 회복할 확률이 낮았으며, 심한 후각의 손실과 코막힘을 경험한 환자들에서도 빠르게 후각을 회복할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후각을 상실한 환자들의 96%와 미각 상실 환자의 98%는 6개월 이내에 감각을 회복했다. 연구진은 이것이 감각을 잃은 환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콧속의 후각신경상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후각신경상피는 비강의 천장에 위치하며, 후각 감각신경세포와 이들을 보호하는 지지세포로 구성돼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후각신경상피의 지지세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유입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 수용체’가 매우 풍부하며, 이는 후각신경상피를 바이러스의 주요 표적으로 만든다. 비록 후각 감각신경세포에는 ACE2 수용체가 없지만, 지지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방출되는 물질은 후각 감각신경세포에 위치하는 후각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후각의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후각 신경 상피에는 재생 능력이 있기 때문에,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후각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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