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에 K2 전차 ‘첫 수출’ 쾌거
현대로템은 8월 26일 폴란드 모롱그 지역 군부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4조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1000대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첫 해외 진출로 향후 다른 국가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인 현대로템은 1976년 전차 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을 시작했으며,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 전차를 개발해 1990년대 성능개량을 통해 K1A1, K1E1, K1A2 등 개량 모델을 생산한 바 있다. 이후 1995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2008년 K2 전차의 운용시험을 종료하고 비로소 2014년 양산과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
현재 K2 전차는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돼 현재 한국군의 주력 전차로 활약하고 있으며 성능 면에서도 세계적인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독자 개발을 통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전차 생산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