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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2.09.22 20:53
2022년 레클링하우젠 한인회 추석 명절 행사-젓가락 씨름대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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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레클링하우젠 한인회 추석 명절 행사-젓가락 씨름대회 선보여
2022년 9월 12일(월) 12시부터 레클링하우젠 한인회 연례행사인 추석 명절 행사가 Waltrop 소재 Lehnemannhof에서 개최되었다.
12시 김이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한 추석 명절행사 인사말에서 박충구 회장은 “모든 회원들과 임원들이 모두 내일같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니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노년기에 접어든 모든 회원들의 건강관리가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들이 정성껏 마련해 오신 음식과 불고기로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여자 회원들의 젓가락 씨름대회, 가족별 윷놀이 대회에서 즐거움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며 참석한 회원과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회원 상호간의 정담을 나누며 진수성찬의 점심식사를 같이 하였다.
오후 2시부터 가족별 윷놀이 대회가 시작되었다. 인원이 많아서 세 팀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였다. 여기저기서 고함 소리며 폭소가 터지곤 하였다. 특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나보균 씨 부인이 던진 윷이 연속 모를 5번이나 나왔다.
다섯 번의 모가 연속으로 나오는 걸 본 김이수 진행자나 다른 팀들 역시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믿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결승전에는 오종남 씨 부부, 나보균 씨 부부, 김희모/신진경 회원 3 개 팀이 시합을 시작하였다. 3 팀이 같이 윷을 놀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결과는 오종남 씨 부부가 1등을, 라보균 씨 부부가 2등을, 김희모/신진경 회원이 3 등을 하였다.
윷놀이가 끝나고 여자 회원들만 젓가락 씨름대회가 시작되었다. 팔씨름과 비슷하지만 손으로 젓가락을 잡고 서로 젓가락에 힘을 주어 부러뜨리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이다. 독일에서는 처음 있는 경기라 진행자가 설명하는데 오래 걸렸다.
경기가 시작되고 남자 회원들이 자기 부인 뒤에서 서로 열띤 응원을 하는 바람에 폭소와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된 경기에서 1등에는 하명숙 회원, 2등에는 하리라 목사님, 3등에는 김희모 임원이 차지하였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고순자 임원표 된장찌개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이어서 윷놀이 대화와 젓가락 씨름대회의 시상식이 끝나고 노래방 시간이 이어졌다. 윤영대 임원의 구수한 노랫소리에 회원들은 춤솜씨를 발휘하기도 하였다.
레클링하우젠 한인회는 모든 행사 때마다 전회원이 거의 다 모이는 단체이며 가족 같은 분위기로 회원들 일에도 서로 돕는 독일 동포사회에서는 정평이 나있다.
이번 추석 명절 행사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였고 조규순 임원이 수고한 불고기가 정말 맛있다고 모두들 한마디씩 하였다. (기사제공 김이수 사무총장)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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