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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2.09.25 00:01
재독한인간호협회 건강 세미나-치매와 사람 중심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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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간호협회 건강 세미나-치매와 사람 중심 케어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김옥순)에서는 9월21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후원으로 건강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치매와 사람 중심 케어라는 주제로 진행된 건강세미나는 참석한 동포들에게 대만족을 주었다는 평이다. 참여의사를 미리 전화로 알려온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들어오면서 점심식사를 받았다. 맛깔스러운 비빔밥이었다. 식사 후 1시45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후 김옥순 회장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11년전 시작된 가정간호서비스는 35명의 봉사자들이 235명의 수혜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히며 “몇 년 후에는 봉사자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건강할 때 친구분들도 만나고 서로 도우며 지내고 오늘도 베를린에서 온 봉지은 음악치료사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간호사로 구성된 봉사자 모임이 간단하게 보이지만 중요한 일이다. 여러분은 도움의 천사다”라고 하면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에서 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종소 팀장은 “말로만 듣던 파독간호사 파독광부의 현장에 드디어 오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저희 재단에 요청하고 싶은 것이나 평소 희망한 것이 있으면 오늘 말씀해 주시면 한국에 가서 잘 전달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더욱 건강하시길 바랐다. 이어서 시작된 건강세미나에서 봉지은 강사는 오늘 이곳에 들어와 보니 넓은 책상에 의자가 8개씩 놓여 있는데 우리나라는 몇 개의 도로 나뉘어져 있지요? 하고 물었다. 8도라고 누구나 쉽게 대답했다. 그럼 8도를 한 번 세보라고 하면서 연상작용을 이용해서 기억을 상기하게 유도했다. 여기저기서 자기가 살았던 고향의 도를 힘주어 말했다. 봉 강사는 동영상을 보여 주면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무엇을 가지고 가는지? 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매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여러 인지기능을 상실하여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기억력 장애, 언어 장애, 행동 장애, 기타 지적 능력의 소실’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치매의 종류로는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파킨슨 치매’가 있는데 치매는 조기발견이 중요하니 깜박깜박 건망증이 있다면 놀라지 말고 의사와 상담을 받아 보길 권했다. 봉 강사는 실제 베를린에서 해로의 자원봉사자로 있으면서 한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치매 검사를 다녀온 내용을 동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강의 도중 우리나라 동요 ‘오빠 생각’, ‘반달’ 노래 가사를 중간에 빈칸으로 두고 기억에서 꺼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르게 하였다. 또 여러가지 박수(손등, 손바닥, 주먹, 손가락, 손목, 목뒤, 기도박수)를 치면서 몸 장기 여러 부위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사람중심케어는 개별화된 케어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참 당신이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고, 내가 못하는 걸 찾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걸 찾게 한다고 하였다. 강의를 마치기 전 강사는 ‘우리는 결국 어디로 가는가? 무엇을 가지고 가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최희준의 ‘하숙생’ 노래를 합창하였다. 김옥순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오늘 강의 어땠느냐고 물으니 다들 너무 좋았고 멋진 강의였다며 박수와 함께 답했다. 봉지은 강사는, 독일 동포들의 여가활동과 일상생활 도움을 비롯 삶의 마지막을 동행하는 호스피스까지 자원봉사자들의 섬김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비영리 사회복지 단체인 사단법인 <해로>의 대표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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