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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달러 대비 50년만에 사상 최저치 하락

투자 전문가들, 당장 금리를 추가 인상해 인플레이션과 파운드화 가치 하락 막아야  

 

영국의 파운드화 가지치가 큰 감세 조치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달러 대비 50년 만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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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시장에서 파운드화는 $1.04(1971년 십진법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바로 아래로 하락한 후 약 $1.05로 회복되었다가 다시 달러 당 1.0327파운드까지 밀려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달러가 부양되면서 파운드화도 압력을 받아, 결국 콰시 콰르텡(Kwasi Kwarteng) 총리가 막대한 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한 역사적인 감세를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인사가 된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 교수가 “영국 파운드화가 37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영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며 "영국이 결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신세를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닥터 둠’으로도 불린다.

그는 25일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영국이 1970년대로 돌아가고 있으며, 현 정부의 감세 정책이 파운드화 폭락을 불러와 결국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영국은 1976년 앤서니 바버 당시 총리의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긴 후 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다”며 “당시 IMF는 40억 달러를 긴급 대출하며 정부 지출 삭감과 금리인상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또한 에너지 위기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경기 침체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 달러 대비 20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가 달러에 대해 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석유와 가스를 포함하여 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상품의 수입 단각가 더 높아져 물가 상승으로 전달되게 된다.

미국의 다른 수입 상품도 훨씬 더 비쌀 수 있으며 미국을 방문하는 영국 관광객은 휴가 비용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어 부담을 느끼게 된다.

Kwasi Kwarteng 총리는 9월 23일 영국 세금의 대대적인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가 '경제의 새 시대'를 환영한다는 계획에 따라 세제가 대대적인 개편을 이루면서 소득세와 주택 구입 인지세가 인하되고 계획된 사업세 인상이 폐지된다.

Kwarteng은 경제 성장을 시작하려면 방향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야당인 노동당은 그것이 생활비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이미 부유한 사람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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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rteng은 25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금을 계속 인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영국, 유럽, 그리고 26일(월)에는 미국 금융시장이 열리면서 파운드화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다.

투자 회사 Wealthi의 공동 설립자인 Peter Escho는 "모든 통화가 미국 달러에 대해 매도되고 있으므로 미국 달러 강세의 큰 요소가 있다. 그러나 파운드화와 함께 새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세금을 인하할 것이다." 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의 에너지 보조금과 영란은행이 긴급 금리 인상 회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뉴스를 더하면 이 모든 것이 공황 상태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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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파운드화 하락을 막기 위해 추가 금리를 인사는 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PI Asset Management의 관리 파트너인 Stephen Innes는 BBC에 "일시적으로라도 출혈을 멈추기 위해 BOE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영역에 들어가야만 한다.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번 주,아니 오늘이라도 긴급 회의를 개최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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