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협력업체와 손잡고 2020년 항공산업 4배 키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가 27개社와 동반성장 선포식을 갖고 자금 지원과 기술 및 인력 지원 등 항공산업의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KAI 김홍경 사장은“리스크가 큰 항공산업의 특성 때문에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항공산업에 특화된 상생협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상남도, 우리은행과 연계한 400억원의 자금과 전문 기술인력 지원, 협력업체의 해외 수주활동 지원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 협력업체별 맞춤식 상생 협력 방안으로 중소업체의 자생력 확보 와 국내 항공산업의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산업은 대규모 자금의 투입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투자 자금 회수에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소기업만의 노력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KAI는 2020년, 현재 1조3천억원의 약 4배 규모인 4조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KAI의 외적성장에 따라 협력업체 외주 물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I는 T-50, KT-1, 수리온 등 정부가 추진한 사업을 토대로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방산, 완제기 수출, 민항기 부품 수출 사업의 균형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금년도 수주 목표 5.4조원 중 군수부문을 제외한 민수 부문이 3.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KAI는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이 기업 생존과 경쟁력의 주요 과제가 된 만큼 협력업체들의 의견을 최대로 반영하여 금번 상생협력 방안을 내놓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협력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 조직을 발로 뛰는 현장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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