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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자 감세로 보수당 지지율 28%로 폭락해

S&P의 국가신용 등급 전망,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되어

 

영국 새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 발표로 집권당인 보수당의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최악의 여론 조사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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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Survation이 정책 발표 다음 날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은 28%로 노동당보다 21포인트 이상 뒤쳐진 반면 YouGov의 별도 설문조사에서는 토리당이 21%로 33포인트 뒤쳐져 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코로나19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미국과 전세계 경제가 시장침체 가능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펼치고 있는 고금리 정책과는 반대되는 영국의 감세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정책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9월 28일 로이터등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IMF의 대변인은 영국이 펼치고 있는 감세 정책은 파운드화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며 현재 시점에서 목표가 없는 재정장려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촉발해 결국 불평등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영국의 감세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감새정책은 기업에 대한 더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특히, 고소득자에게 이익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하며 경제정책을 재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지난 23일 고소득자와 기업에 대한 450억파운드(약 69조57억원)의 감세정책을 발표했으며, 이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파운드 가치는 198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폭락했다. 파운드화의 가치 폭락에 전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영국의 경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운드화는 감세 계획 발표 다음 날인 9월 24일 37년 만(1985년)에 최저치인 1.03달러까지 떨어졌다.

다행히도 파운드는 $1.12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미니 예산이 발표되기 전의 통화 수준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영국 정부 부채에 대한 AA 신용등급 전망을 금요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고정해 발표함으로써 조만간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S&P의 국가 신용 등급 AA를 받고 있는 국가들은 한국, 프랑스, 영국,벨기에, 대만,아부다비 등 6 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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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영국의 공공부문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고, 부채 규모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영국의 경제적 여건이 악화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거나, 시장 원리나 긴축 정책으로 정부의 차입 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하는 등 추가적인 위험 요인에 따라 재정 전망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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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영국이 다가오는 분기에 기술적 경기침체를 겪게 될 수 있고, 2023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0.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 머니투데이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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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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