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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10.12 09:50
사회활동과 담쌓는 노인들, 우울증 위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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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과 담쌓는 노인들, 우울증 위험 두 배 남성은 여가 모임, 여성은 친목 모임ㆍ여가 모임 잦을수록 우울증 위험 감소
나이 들어서 개인적인 만남 등 사회활동과 담을 쌓고 지내면 우울증 위험이 2배가량 증가하고 있는 반면, 남성은 사회활동 중에서 여가 모임이 잦을수록, 여성은 친목 모임과 여가 모임이 빈번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우울증 계속 증가하고있고, 70대 이상 22.2%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다. 노년층은 감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머리가 아프다거나 소화가 되지 않거나 하는 등의 신체적인 증상을 먼저 호소하는 편이다. 노년에는 친구나 배우자의 죽음이나 거주지의 변화, 중병이 생기는 등의 크고 작은 변화로 인해 우울증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인 또는 주변에 연로한분들이 이전에는 흥미로워하던 것에 더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입맛이 떨어지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등의 변화를 보인다면 관심있게 지켜보고 노년우울증을 의심해봐야한다. <표: 서울 삼성병원 홈페이지 > 사회활동이 중년기 이후의 생활과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라도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사회생활 중에서 남성은 여가 모임, 여성은 친목 모임과 여가 모임이 빈번할수록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적어 나이가 들수록 사회 활동이 중요한 것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팀이 45세 이상 중ㆍ노년 3,543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우울 위험을 분석한 결과, 타인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중ㆍ고령 남성은 친한 사람과의 만남을 매일 갖는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2.2배 높았다. 월(月) 1∼2회나 주(週) 1∼3회 교류하는 중ㆍ고령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각각 1.4배ㆍ1.3배였다. 사회적 만남이 거의 없는 중ㆍ고령 여성의 우울증 위험도 친한 사람과 매일 만나는 여성의 1.9배였다. 월 1∼2회나 주 1∼3회 교류하는 중ㆍ고령 여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각각 1.4배ㆍ1.2배였다. 이는 지인과 만나는 횟수가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감소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지인과의 정서적 유대관계가 중ㆍ고령 남녀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우리나라 45세 이상 중ㆍ노년층의 사회활동은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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