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시험대
자율비행 드론 이용해 피자 배달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에서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해 4일간 피자를 배송하며,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상용화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글로벌 피자배달 전문기업인 도미노피자, 국내 최초 수소 드론 양산 기업인 두산그룹과 협업해 오는 8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피자 드론배송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피자 드론배송 시범 서비스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두산의 수소 드론을 활용해 도미노피자 제주화북점 옥상에서 삼양해수욕장까지 편도 약 2.3km 도심 구간을 비행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로상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해 삼수천 상공을 따라 비행하며 중간 지점에 관찰자를 배치해 배송 중인 드론을 상시 추적하고, 원격 관제시스템으로 실시간 대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피자 드론배송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라산국립공원 등 육로로 배송이 어려운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드론배송 상용화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