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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2.11.03 08:28
한국 폐경 여성 10명 중 6명, 우유 섭취량 주 1컵에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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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폐경 여성 10명 중 6명, 우유 섭취량 주 1컵에도 미달 폐경 여성이 우유 즐겨 마시면 칼슘과 리보플래빈 섭취량 증가시키지만 권장량 하루 1컵에도 미달
폐경 여성의 우유 권장 섭취량은 하루 1컵이지만, 한국 폐경 여성 10명 중 6명이 우유를 주(週) 1컵(200㎖)도 마시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폐경 여성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우유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여성보다 205㎎ 적었다. 폐경 여성은 골다공증ㆍ골절을 예방하는 칼슘, 피부ㆍ눈 건강을 돕는 리보플래빈의 섭취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이며 칼슘과 리보플래빈이 풍부한 우유를 즐겨 마시는 것은 폐경 여성의 영양소 보충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적되고 있다. 칼슘ㆍ칼륨ㆍ비타민Aㆍ니아신ㆍ비타민 C 등은 폐경 시기 후인 50~64세 여성에서 부족하게 섭취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ㆍ유당ㆍ칼슘ㆍ칼륨ㆍ비타민Aㆍ리보플래빈ㆍ비타민 B12ㆍ니아신 등 소중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성인이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혈중 HDL-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고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낮추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ㆍ노년기의 건강을 위해 하루 1컵(200㎖)의 우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ㆍ청소년은 성장을 위해 하루 2컵(400㎖) 이상의 우유 섭취가 필요하다. 공주대 기술ㆍ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40~64세 폐경 여성 1,952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중 35.8%는 우유를 일절 마시지 않았고(1그룹), 25.0%는 주 1회 이하(2그룹), 17.7%는 주 1∼3컵(3그룹), 21.5%는 매주 3컵 넘게(4그룹) 마셨다. 국내 폐경 여성 대부분이 하루 우유 섭취 권장량인 하루 1컵(200㎖)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주당 우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칼슘ㆍ리보플래빈(비타민 B2)의 섭취량이 증가했다. 우유를 가장 많이 마시는 매주 3 컵이상 마시는 여성에 대비 일절 마시지 않는 여성들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205㎎이나 적었다. 주 1회-3회정도 마시는 여성들도 매주 3 컵이상 마시는 여성보다 1일 칼슘 섭취량이 각각 153㎎ㆍ111㎎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녀의 1일 칼슘 권장 섭취량은 700㎎(50세 이상 여성 800㎎)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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