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목은 보통 앞으로 볼록한 C자 형태를 이룬다. 이 형태를 유지해야지만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관절, 인대 등의 부담이 가장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운전, 공부를 하는 일 등이 증가하면서 목에 과도한 부담을 가하게 되고,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안세병원 전문의 임정환 원장은 “부담이 가해지면 가해질수록 목에 통증은 심화될 수 있다”며 “또한 이와 같은 과정이 반복될 경우에는 디스크에 노화가 오게 되고, 심각할 경우 팔이나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마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에 이를 비교적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는 것이 스트레칭이다. 목의 유연성을 호전시키고 목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디스크의 노화 방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연성&근육 UP! 목 건강 지키는 스트레칭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 근육의 유연성과 근육을 강화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우선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목을 당겨주는 듯한 동작을 반복해주도록 한다.
목이 더 이상 당겨지지 않도록 위, 아래 좌, 우로 움직여주는 것이 대표적으로 목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스트레칭법이라 할 수 있다. 이때에 목을 급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도록 하고, 약 5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3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어깨에 힘을 빼고 목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돌려준 뒤에 왼쪽 근육이 완전히 늘어났다는 느낌이 들면 그대로 5초를 유지하고, 이를 3번 이상 반복해주는 것도 좋다. 반복 후에는 반대 쪽 역시 3회 이상 반복해준다.
목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는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유지를 한 채 머리를 숙여 손바닥을 미는 힘을 주도록 한다. 이 때 실제 손바닥이 얼굴에 밀려서는 안 된다. 목의 앞 쪽 근육에 힘을 주는 방식으로 손바닥을 밀도록 하며 자세를 약 10초 정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오른쪽 손바닥을 오른쪽 정수리에 대고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여 손바닥을 미는 힘을 주는 것도 좋다. 이때에도 실제 손바닥이 밀리면 안 되고,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고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칭 해준다.
전문의 임정환 원장은 “위와 같은 동작들은 한 시간에 한 번꼴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건상 어렵다면 하루 2회 정도 반복하도록 한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더욱 심화되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목디스크 질환이지만 제대로 경계하고 스트레칭이나 목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들을 꾸준히 해준다면 얼마든지 예방 및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평소에도 틈틈이 위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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