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한영상호방문의 해를 돌아보며

http://college.soge.net/movie/2006-evaluate.wmv‘한국 알리기, 2006 한.영 상호 방문의 해를 돌아보며’
  
2006 년을 ‘한ㆍ영 상호 방문의 해’로 제정하고 영국에서 1년동안의 한국 알리기 작업이 지난 13일 영국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크로이든(Croydon) 페어필드 극장(Fairfield theater)에서 국립국악원의 화려한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2006 ‘한ㆍ영 상호 방문의 해’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시  정상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지난 1 년 동안 영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주영한국대사관 조윤제 대사를 비롯한 최규학 문화원장을 주축으로 대사관 전 직원들과 재영 한인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앞장서왔습니다.

특히 재영한인사회에서도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각종 행사에 동참하였고 각종 단체가 중심이 되어 한국 알리기 첨병으로 활약, 한.영 양국을 보다 가깝고 친근한 이웃으로 만들어 주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한영상호방문의 해의 행사를 일선에서 직접 준비하고 진행해 온 주영 한국대사관 최규학 문화원장과 가장 많은 행사를 진행해 온 KCPA 장정은 이사는 지난 일년을 회고하면서

#인터뷰 - 주영 한국대사관 최규학 문화원장
“금년 한 해 동안에 한국문화를 영국에서 소개하기 위해서 약 20여 개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행사는, 여러 좋은 행사들이 많았지만, 오늘 진행된 우리 국립국악원의 한국 전통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면 이 공연이 이번 한영상호방문의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행사이고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좋은 공연이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KCPA 장정은 이사
“5월달에는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이 영국을 순회하는 공연을 했구요 단오라는 프로그램으로 런던, 옥스퍼드, 캠브리지를 갔었구요, 7월달에는 세계적인 리듬스틱스 페스티벌에서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구, 9월달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선 보이는 환타지아 공연을 했구요, 10월달에는 영국에 있는 시티오브 런던 심포니아에서 한국 여성작곡가회 곡을 연주하는 행사가 있었고 올해 마지막으로 12월달에는 국립국악원의 10맞이 런던 나들이 공연이 있었습니다.  

한편 주영한국대사관 조윤제 대사는 지난 1년의 성과와 의미에 대해서

# 인터뷰 - 조윤제 주영한국대사
“한국과 영국간의 상호 우의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서 금년을 한.영 상호 방문의 해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영국민을 상대로 Think Korea 2006라는 타이틀로 경제, 문화, 예술 등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경제 쪽에서는 처음으로 한.영 금융인의 밤, 한국 경제 설명회도 가졌었고 보다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이 문화예술분야입니다. 한국 영화제, 점프공연, 로미오와 쥬리엣, 한 여름밤의 꿈, 등 한국 연극 공연과 아시아 하우스에서 한국 현대 미술전, 궁중 음악 소개등 약 2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90여회 공연이 있었습니다.”
“총 4만 5천여 영국인들에게 우리 문화 예술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BBC 방송이 한국의 IT 발전상을 3부 특집으로 방영했고, 더 타임스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12면에 걸친 특집판을 보도하였으며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지도 한국에 투자하기를 특집으로 보도하는 등 영국 언론들이 앞 다투어 한국의 문화, IT 산업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놀라운 기술과 성공적인 경제 모습을 취재하는 등 각종 한국 관련 뉴스를 이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영국 언론의 보도를 비롯한 올 한 해 동안 거행된 20여 차례의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 행사를 통한 주영 한국대사관의 한국 알리기 전략에 힘입어 영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이어 영국에 까지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06 '한ㆍ영 상호방문의 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조윤제 주영 한국대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 인터뷰 - 조윤제 주영한국대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늘의 한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문화를 많은 영국 국민들에게 소개해서 관심을 갖게 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우리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귀중한 소득은 영국의 여러 문화 예술 기관들과 서로 협조해서 행사를 통해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성과로 여겨지고 영국국민이 한국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소득으로 여겨집니다.”  

영국에서 진행된 2006 싱크 코리아 행사는 한국을 중국이나 일본의 아류 국가쯤으로 알고 있던 영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귀중한 한 해였으며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떨어지는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국 사회에 소개된 각종 한국의 문화행사는 한국 알리기 차원을 넘어 영국 주류 사회에 폭넓게 지한파와 친한파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는 화제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제 주영한국대사
“ 북한 핵실험 문제 이후 모든 언론의 한반도에 대한 보도가 그 쪽으로 집중이 되고 우리가 의도하고 욕심만큼 영국 언론을 통한 한국 의식 제고는 아쉬움이 있었다.”
“ 일부 공연은 해외 공연에 준비가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고 앞으로 개선해야 될 점이라고 생각한다.”

실무를 진행해온 담당자들은 올 한해를 마감하면서 그동안의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과 부족한 점 그리고 아쉬운 것과 함께 보람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 주영 한국대사관 최규학 문화원장
“금년 한 해 동안 여러 공연, 그리고 영화제 여러 전시회들이 있었지만은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점은 그동안 해외 공연물이나 전시물들이 준비 과정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인터뷰 - KCPA 장정은 이사
“아직까지 한국은 경제력에 비해서 문화적인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예요, 영국내에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중국, 일본 것과 다르다는 것을 영국인에게 소개하는 데에 어려운 점이 있었구요
“좋았던 점은 공연을 보러 오셨던 분들이 너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12월의 맨체스터 공연에서 기립박수를 하고 공연을 보셨던 한국 분들이 너무 너무 좋은 공연을 보았다. 감격스럽습니다. 하는 말씀을 들을 때가 가장 즐거운 일이고 보람된 일입니다.”  

2006 한.영 상호 방문의 해 행사를 통해 영국에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을 내년에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한 계획에 대하여  

#인터뷰 - 주영 한국대사관 최규학 문화원장
금년도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영국 국민들한테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내년에는 저희 문화원 개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해서 우리 한국 영화를 영국 도시를 순회하는 그런 영화 순회전 그리고 우리 공연 그리고 우리 미술 전시를 기획해서 연중 우리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그런 계획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인터뷰 - KCPA 장정은 이사
“5월달과 9월달에 큰 행사를 준비 중에 있는데요, 5월에는 런던 시청과 함께 하는 행사 9월에는 대영 박물관에서 하는 행사.”

한편 내년 2007년에는 영국이 한국에서 2007 싱크 브리타니아로 한국에서 영국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한.영 양국의 우정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윤제 주영한국대사
“한.영 상호 방문의 해 행사를 동시에 진행을 예정했었는데 영국 정부의 예산 배정에 시간적인 무리가 있었고 한편, 영국이 대사관 승격 50주년으로 의미를 위해서 주한영국대사관의 모리스 대사가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윤제 대사는 앞으로 일본, 중국에 비해 떨어진 한국학을 영국에서 진흥하고, 영국 내 한국 전문가를 배출하는 노력과 2007년 상반기 중 런던시내에 한국문화원을 개원, 그동안 영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문화를 영국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재영 한인동포들 특히 유학생, 청소년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모국의 문화를 접하고 체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하며 영국내 주요 축제인 ‘에딘버러 페스티벌’, Thames Festival, ‘Art in Action’등에도 적극 참가해서 한국의 전통 및 현대공연, 공예, 음식 등 한국문화전반을 소개하고 보급할 것이어서 영국에서 한류는 지속되고 발전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KN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