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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007.01.16 02:30
기적 소리 살아있는 증기기관차
조회 수 6027 추천 수 77 댓글 0
소리를 잃고 박물관에서 숨죽이고 있는 증기기관차, 요즈음 어린아이들에겐 단지 책 속에서 1825년 영국의 조지 스티븐슨이 만든 로코모션호가 세계 최초로 선 보이며 증기기관차가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떠올리면서 생전 타보지도 못했던 증기기관차에 대한 향수를 더듬어보게 됩니다. 1883년 시작되어 유럽 최초의 대륙횡단 열차로, 호화롭고 안락한 시설을 갖춰 낭만과 동경을 일으키며 유럽여행의 한 축을 이루면서 ‘호화여행’의 동의어가 되어버린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한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금도 런던 빅토리아 역을 출발, 이태리 베네치아 까지를 운행하는 ‘베네치아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예전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의 영화를 대신하고 있고 크리스마스 같은 휴가철을 이용하여 관광지를 운행하거나 ‘해리포터’ 개봉에 맞춰 영화처럼 증기기관차도 타고 촬영지를 찾아가는 투어상품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마커스 로버트슨 (증기 기관차 'Steam Dreams'의 CEO 회장) “Steam Dreams는 런던을 기점으로 제공되고 있는 최초의 정규적 증기 기관차 서비스 입니다. 저희 회사는 1967년 증기 기관차의 운행이 멈춘 이후의 수도에 최초로 증기 기관차를 되살려내었지요. 이 기차는 Cathedrals Expres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솔스버리, 링컨, 요크, 배스,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본, 등 영국 각지의 유명한 곳들로 향합니다.” 런던 빅토리아 역을 출발하는 증기 기관차는 시즌의 특성에 맞게 기차를 장식하고 격조 높은 식사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직도 사랑을 잃지 않고 있으며 승무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에드 (승무원) “아, 저는 여기서 일을 해요. 웨이터입니다.” “정말 굉장해요. 바람에 머리가 날리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많이 보게 되고요. ” 옛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노년의 고객들에게 증기기관차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특히 영국인들에겐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차를 발명했다는 자부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에이미 (런던 거주)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타곤 해요. 정말 좋아요. 다양한 도시에 가볼 수도 있고, 또 이렇게 여행을 하는 것도 매력 있거든요.” # 인터뷰: 존 (런던 거주) “제가 어렸을 때는 기차가 다 증기 기관차였죠. 그런 만큼 증기 기관차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를 다닐 때도 증기 기관차를 타곤 했으니까요.” 아이들에게도 증기기관차는 매우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으로 권하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과 같은 추억을 간직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존 (런던 거주) “네,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경험이겠지요. 아이들을 위해 증기 기관차를 운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마커스 로버트슨 (증기 기관차 'Steam Dreams'의 CEO 회장) “아이들도 증기 기관차에 곧잘 타곤 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상당수 타고 있지요. 여름철 런던에서 해변으로 하루 나가는 기차는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 이렇게 증기기관차는 단지 예전의 교통수단 중의 하나가 아닌 아름다운 추억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에드워드 (루튼 근처 거주) “상당히 흥미로운 경험이에요. 다른 기차들과는 타는 맛이 다릅니다. 영국에서 증기 기관차는 더 이상 다니지 않으니까, 이 기차를 탈 때의 느낌은 매우 독특합니다. 아주 재미있어요. ” # 인터뷰: 존 (런던 거주) “그때의 증기 기관차는 아주 극적이었어요. 탈 때마다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아주 더럽기도 했지요. 냄새도 났고요. 기관사들이 몰기에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기관사들은 지금의 기차가 운전하기도 편하고 해서 더 좋아합니다. 전 증기 기관차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말이죠. ” 영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상품 중 하나로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에이드리안 버드 (미국인) “재미있어요. 오래된 증기 기관차를 탄다는 것이 참 멋져요. 친구하고도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바람에 증기가 창문 옆으로 날리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낭만적이기도 하고요. ” # 인터뷰: 앨리슨 와츠 (미국인) "미국의 북 캐롤라이나 주에 삽니다. 굉장해요. 아주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 런던에서 묵는 중인데 하루 정도 도시를 벗어나서 시골로 가보고 싶었어요." 취재 및 촬영 기자: 김 홍민, 최 성구 편집기자 : 강 수은 증기기관차가 수송과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았던 예전과 같이 시대를 풍미하지는 못하지만 영국에서는 아직도 증기기관차가 정기적으로 운행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증기기관차와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 어른에겐 향수를 아이들에겐 꿈을 선사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EKN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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