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총연합회, 송년회 잔치에 2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지난 12월 18일,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김숙희)가 뉴몰든 한인타운 매너 파크 홀에서 개최한 송년회에 한인 200 여명 내외가 참석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20여년간 영국 한인회가 개최한 송년회는 한인들의 외면으로 임원들과 소수 한인들만이 참석해 몇 십명에 불과했는 데, 올해 송년회처럼 200여명 내외의 한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현 한인회 집행부의 활동을 한인들이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고 있음을 말한다.
특히, 이번 송년회는 좁은 골방 한인회관을 15년만에 벗어나 지역 홀을 사용했고, 아직은 부족함이 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석 한인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영 한국 대사관에서는 윤여철 대사는 참석치 않고 이승신 총영사와 유승오 부영사만이 참석해, 재영 한인들의 송년회에 대사가 참석치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그만큼 한인 동포 사회를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일반적으로 주재 대사들은 한인들이 모여 송구영신을 다지는 송년회에 참석해 한인들의 다사다난한 지난 해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새해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였다.
물론 과거 15여년간에는 한인들이 분열과 대립과 그 여파로 불참한 것에 이의가 없지만, 최근 한인회처럼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한인들 사이에서도 친목과 화합의 장이 넓혀지고 있는 데 대사의 송년회의 불참은 영국 한인들 입장에서는 매우 유감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어 한인 단체장들과 킹스톤 시장 내외, 그리고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과 최영근 사무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이번행사를 통해 특히 고무적인 일은 젊은 한인층들이 많이 참석함으로써 한인사회에 많은 관심도를 보여주어서 앞으로의 한인사회의 더욱 더 희망적인 영국 한인총연합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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