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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금융 중심지 순위 조사에서 1


영국2.jpg


런던이 각종 규제 및 유로존의 부진 속에서도국제 금융의 중심지로써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은 같은 선두 그룹에 속한 뉴욕, 홍콩을 근소한 점수차로 따돌리면서 Z/Yen Group 연구소의 국제 금융 센터 지표에서 1위를 유지했다. 

중국 도시들인 상하이, 베이징, 쉔젠의 점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 조사 결과는, 영국 본국과 EU로부터의 각종 규제 및 영국에 기반한 회사들 중 몇 군데가 본부를 타국으로 이전하는 등의 위협 가운데에서도 런던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Stuart Fraser 런던 기업 정책 위원회장은, “런던, 뉴욕, 홍콩, 싱가폴이라는 4개의 국제 도시는 금융 중심지로써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나갈 중심축이 될 것이다” 라며 기쁨을 표했다. Fraser 위원회장은 또, “폭 넓고 깊이 있는 기회와 경험의 제공하고 모두에게 열린 사회, 거대하고 확립된 집합체” 가 런던의 가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위기로 더블린, 밀란, 마드리드, 리스본, 그리고 아테네 등 취약 경제에 속한 도시들은 자신감에 타격을 입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와 파리는 각각 2계단, 3계단 씩 순위가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근 유로존 내의 금융 거래 세금(FTT)과 은행의 투자 및 소매 기관으로의 분할과 같은 일련의 전개에 대해서도 다뤘다. 

FTT가 금융 중심지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묻는 질문에서 73%의 응답자들이 도시의 경쟁력을 줄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은행의 강제 분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 도시 경쟁력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 답변함으로써 보다 느슨한 입장을 보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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