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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륙 중 유럽 대륙의 온난화 현상이 가장 빨라 

 

2022년의 기후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극단적이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 모니터링 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는 작년 연간 보고서를 통해 서유럽, 중국, 극동 지역의 기후 변화가 작년에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전 세계의 기후가 지난 최근 8년 동안 가장 더운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럽은 여름 기후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이래로 작년 여름이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 부의장 사만타 버게스(Samantha Burgess)는 “2022년은 극한 기후 현상의 해였다. 이는 우리가 기후 변화의 악영향 하에 이미 고통받고 있다는 증거이다“라고 경고했다.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 측은 가장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위해 배출 가스를 즉각적으로 줄여야 하고 모든 사회가 기후 변화를 위해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는 작년이 코페르니쿠스 모니터링이 시작된 이후 다섯 번째로 더운 여름으로 기록되었다.

코페르니쿠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특히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적은 강수량과 가뭄의 영향과 더불어 폭서가 찾아왔다.

이러한 폭서는 농업과 선박 운행, 에너지 산업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극도의 건조한 기후는 산불 위험을 높이며 작년 유럽연합 국가들에서 산불로 인한 배기가스 농도가 지난 15년 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독일 슈피겔(Spiegel)지가 이번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유럽지역의 기온이 지난 30년 사이에 이전보다 두 배가 높게 상승했고 이는 다른 모든 대륙과 비교해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 유럽에서 1991년부터 2020년 사이보다 기온이 평균적으로 0.3도가 더 높았다. 산업시대 이전과 비교하면 약 1.2도 높은 수준이다.   

국제 기구들은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적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 1.5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코페르니쿠스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1979년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기후 관측 시스템을 통해 기후 변화를 관찰 기록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은 매달 기온, 빙하 상태를 비롯한 다양한 기후 변화 지표가 분석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슈피겔지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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