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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3.02.18 02:48
기아자동차 스토닉, 독일 소형 크로스오버 최강자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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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스토닉, 독일 소형 크로스오버 최강자로 등극 기아 스토닉이 자동차 종주국 독일에서 독일 〈AMS〉의 동급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가 최근 공개한 소형 크로스오버 비교 평가에서 포드 퓨마, 오펠 크로스랜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것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진 브랜드의 경쟁자를 따돌렸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AMS〉가 기존 강자 대신 스토닉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평가 내용을 살펴봤다. 〈AMS〉는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크로스오버들의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 총 3대의 동급 모델을 한자리에 모았다. 기아 스토닉, 포드 퓨마, 오펠 크로스랜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3대의 모델은 소형 해치백의 특성과 SUV의 특성을 골고루 갖춘 점이 특징으로, 길이 4.2m 내외의 작고 가벼운 차체와 120마력대 최고출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중 스토닉을 제외한 퓨마와 크로스랜드는 모두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맡아 온 브랜드 출신이다. 즉, 한국에서 건너온 스토닉과 한층 의미 있는 비교 조건이 형성된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도 〈AMS〉는 실차 테스트에 근거한 체계적인 평가 방법을 동원해 각 자동차의 성능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평가 부문의 경우 바디(150), 안전성(150), 컴포트(100), 파워트레인(150), 주행 성능(150), 친환경성(150), 비용(150) 등 7가지로 세분화했고, 여기에 전문기자의 시승 평가와 다양한 계측 정보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비교 차량의 순위를 가렸다. 여유로운 탑승자 공간과 2열 승차감이 스토닉의 강점으로 언급됐다 스토닉은 바디 부문에서 여유로운 1~2열 공간, 정보 전달력이 뛰어난 계기판, 사용성이 좋은 조작계 구성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AMS〉는 “가독성이 뛰어난 원형 계기판과 감각적이면서 명확하게 구분된 조작계가 적용됐다”며, 실용적으로 설계된 스토닉의 실내 구성에 주목했다. 아울러 “짧은 차체에서 얼마나 많은 공간을 뽑아냈는지 볼수록 놀랍다”며 스토닉의 넉넉한 실내 공간에 대해 호평했다. 소형 크로스오버는 해치백의 특성과 SUV의 특성을 두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퓨마가 앞서 나갔다. 세부 항목 중 하나인 ‘교통 표지판 인식 평가’에서 다른 두 차와의 점수 격차를 벌린 덕분이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세부 항목에서는 스토닉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스토닉은 안전사양, 주행 역학 안전성, 도로 주행 안전성, 차로 이탈, 제동 거리(냉간), 페달 감각 등 안전성 부문의 총 6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AMS〉는 “스토닉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편안함, 편의사양 등을 평가하는 컴포트 부문에서는 스토닉과 크로스랜드가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해당 부문에서 〈AMS〉는 스토닉에 대해 “뒷좌석 승차감이 특히 안락하다. 인포테인먼트 사용 방법도 직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승차감 항목과 인포테인먼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크로스랜드가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파워트레인 부문의 7개 항목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한 것이다. 크로스랜드는 견인력, 엔진 성능, 변속기, 최고속도, 추월 가속 등의 항목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다. 반면, 스토닉은 높은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주행 지속 시간, 항속거리 항목에서 최고점을 따냈다. 이번 평가에서 세 모델의 순위를 확정지은 부문은 주행 성능이었다. 주행 성능 부문은 각 자동차의 주행 역동성과 운전 재미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해당 평가에서 〈AMS〉는 핸들링, 스포츠 주행 시 속도 기록, ESC 제어, 주행 모드, 조향 감각, 회전반경, 트랙션, 직진성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여기서 스토닉은 완승에 가까운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는 스토닉에 풍부한 운전의 재미, 정교한 조향 감각, 다이내믹한 서스펜션 세팅 등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실측 테스트에서도 스토닉의 이런 우수한 주행 성능이 각종 수치로 증명됐다. 스토닉은 18m 슬라럼 코스를 최종 64.5km/h의 속도로 통과해 퓨마(62.1km/h)와 크로스랜드(60.4km/h) 대비 월등히 빨랐다. 또한 2개 차로를 한 번에 변경하는 회피 기동 시험에서도 스토닉은 최고 134.7km/h의 속도까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닉은 주행 성능 부문에서 두 경쟁자를 완벽히 따돌렸다 이를 통해 스토닉은 주행 성능 부문에서 71점으로 퓨마(58점)와 크로스랜드(54점)를 큰 격차로 따돌릴 수 있었다. 스토닉의 이런 선전에 주목한 〈AMS〉는 “스토닉의 주행 모드는 폭넓은 성향 변화가 돋보인다. 조향 감각은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주행 피드백을 전달하고 주행 안전성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형 크로스오버 비교 평가 상세 내용 마지막으로 〈AMS〉는 친환경성 부문과 비용 부문의 점수를 더해 세 차량의 총점을 구했다. 그 결과 스토닉은 총 507점을 획득해 퓨마(496점)와 크로스랜드(479점)를 따돌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참고로 두 부문의 점수를 더하기 전까지의 총점(차량 총점)에서도 스토닉이 3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즉, 자동차의 순수 기량만 놓고 보아도 스토닉이 두 경쟁자를 누르고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비교 평가를 진행한 〈AMS〉는 1위에 오른 스토닉의 비결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스토닉은 굽이진 코너에서 풍부한 운전의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역동적인 서스펜션 세팅으로 조화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스토닉의 수준 높은 주행 성능이 다른 경쟁자와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토닉은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토닉은 지난 2017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에 43만 5,500여 대가 판매된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지난해에는 유럽 기아의 모델 중 4번째로 많이 팔렸을 만큼, 유럽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데뷔 6년 차를 맞이한 스토닉이 〈AMS〉의 비교 평가를 통해 다시금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점은 무척이나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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