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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2.26 18:48
지난 12년 동안 음주률, 여성은 증가하고 남성은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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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년 동안 음주률, 여성은 증가하고 남성은 감소해 고도 음주자 비율도 여성은 증가하고 남성은 감소,식사패턴은 육식 위주로 변화
최근 12년 새 음주율이 여성은 증가, 남성은 감소 양상을 보였고, 2013년 이후엔 남녀 모두 식사 패턴이 육식 위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백인경 교수팀이 한국 성인 남녀(19∼64세) 4만3,175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음주 상태와 주요 식사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16~2018년 남성 음주자의 비율은 72.4%로, 2007~2009년(75.6%)보다 3%가량 감소했다. 반면 여성 음주자 비율은 41.7%에서 47.4%로 약 6% 증가했다. 고도 음주자(남성 한 자리에서 4잔 초과, 여성 2잔 초과)의 비율도 남성에서 7.5%에서 6.7%로 감소했지만, 여성은 3.8%에서 5.0%로 커졌다. 2007~2009년과 2010~2012년의 식사 패턴 조사에선 채식이 육식보다 높았지만, 2013~2015년 이후엔 육식이 더 높았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 최근으로 올수록 남녀 모두에서 육식 패턴이 증가했다”며 “남성의 음주량이 많을수록 채식 패턴 점수가 줄고 육식 패턴 점수가 높아졌으며, 여성의 음주량이 많아질수록 육식 패턴 점수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채소류와 곡류 위주의 식사를 채식 패턴, 육류와 탄산음료 섭취가 많은 식사를 육류 패턴으로 분류했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지나친 음주는 정신건강ㆍ심혈관 질환ㆍ소화기 질환ㆍ암 등 여러 질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음주는 전반적인 식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음주자는 총열량ㆍ단백질ㆍ지방 등의 섭취량이 비음주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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