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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03.29 19:25
피치,한국 국가신용등급 ‘AA-’,전망도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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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한국 국가신용등급 ‘AA-’,전망도 ‘안정적’ 올해 성장률 1.2%,내년 성장 모멘텀 전환돼 2.7%로 반등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역대 최고의 무역 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4 단계 상위에 해당하는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높은 AAA에는 독일,네델란드,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스위스,룩셈부르크,미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가 있다. 이어 두 번째 등급인 AA+에는 캐나다, 핀란드,오스트리아, 뉴질랜드가 있고 세번째 등급인 AA에는 프랑스, 대만,아부다비,마카오 에 이어 피치에서 ‘AA-’ 등급로 상위 4 단계로 같은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들은 한국, 영국,벨기에,아일랜드, 체코,홍콩,아랍에미레이트이다. 올해 성장률은 1.2%로 둔화하지만 내년에는 2.7%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요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 피치는 또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했다. 대외수요 위축 및 높은 금리·물가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할 거라는 예상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돼 내년 성장률은 2.7%로 반등할 전망이다.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금리 수준이 투자·소비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중국 리오프닝은 성장 하방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서비스 중심의 중국 경제 회복세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금리는 올해 말까지 3.5% 수준이 유지되고, 내년에는 0.5%p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달 4.8%에서 올해 말 2.0%까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높은 가계부채 부담이 소비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으나, 은행 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리스크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5.3%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비율이 낮아 자산 가격의 하락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GDP 대비 재정적자는 작년 2.7%(추정치)에서 올해 1.0%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다만 예산 대비 수입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 목표치에 다소 미달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경상수지는 GDP 대비 1.9%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보유액은 확충돼 올해 말 경상지급액의 6.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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