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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급의사,급여 인상 35% 요구하며 파업 돌입

약 25만여명의 수술이 연기되고 병원 진료가 늦어지는 등 혼란 불가피해져

 

영국 초급의사(Junior doctor)들이 35%의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해 25만여명의 수술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등 대부분의 병원 진료 대기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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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아일랜드의 초급 의사(Junior doctor)는 컨설턴트 또는 GP가 되기 위해 대학원 교육을 받는 동안 일하는 자격을 갖춘 의료 종사자를 말한다. 초급의사로서의 기간은 학사학위를 취득하여 개업의 자격을 갖춘 시점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전체 의사들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을 갓 졸업한 의사부터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숙련된 의료진까지 포함하고 있고,이들의 약 2/3가 BMA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영국 의사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BMA)는 영국 초급의사(Junior doctor)들의 급여 인상을 현재 급여액의 35%를 요구하며 4월 11일부터 4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BMA는 15년 동안 인플레이션 이하의 임금 인상을 보상하기 위해 35%의 임금 인상을 원하며, 임금 하락이 채용 및 유지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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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A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주니어 의사의 급여가 2008년 이후 26%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발행된 투표에서 유자격 BMA 회원의 98%가 파업 행동을 지지했으며 투표율은 77%였다.

하지만, 영국 보건부 Steve Barclay장관이 The Telegraph에 기고한 글을 인용한 BBC보도에 따르면 Barclay장관은 BMA의 급여 인상액 요구가 '비현실적'이라면서 이들 노조는 "임금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방해하는 전투적인 입장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BMA의 주니어 의사 위원회의 공동 이사인 Vivek Trivedi 박사는 지난 4월 8일 Barclay 장관이 아직 진지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그가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뢰할 수 있는 제안으로, 실질적인 급여 삭감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의 길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S 국가 의료 책임자인 Stephen Powis 교수는 이번 파업이 이전 파업보다 더 길고 많은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함으로써 최대 25만 건의 수술과 약속이 연기될 수 있어 다른 어떤 파업보다 이것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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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lay 장관은 파업이 휴무일 직후이자 학교 휴일, 라마단 및 유월절과 일치하는 시점이어서 '최대한 혼란을 야기'한다고 우려하면서도 "임금을 인상하는 공정한 거래를 원하지만 파업 조치가 취소되고 BMA가 급여 요구 사항을 변경하지 않는 한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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