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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04.25 13:47
한국인, 경기·국제관계 전망 지난달보다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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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경기·국제관계 전망 지난달보다 비관적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나빠질 것' 62%, '좋아질 것' 12%
한국인들 10명중에서 1명 정도만 향후 1 년간 한국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반면, 6 명 이상은 오히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갤럽이 2023년 4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62%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2%만 '좋아질 것',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낙관론은 작년 1월 30%에서 하반기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최고 66%(10월)까지 늘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5%, '나빠질 것' 34%, '비슷할 것' 49%다. 살림살이 낙관론은 2022년 1월 24%에서 하반기 들어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16%에서 30%대로 늘었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더 높다. 그러나, 2022년 6월 이후로는 정치적 성향별 경기 전망 방향성이 일치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성향 보수층은 52%가 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봤지만, 진보층에서는 그 비율이 74%로 더 비관적이다. 지역별로도 현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KT와 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 모두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향후 1 년간 경기 전망에서 40대(좋아질 것:7%,나빠질 것:73%), 30대(긍정:10%,부정:69%), 50대(긍정:13%,부정:64%), 60대(긍정: 16%,부정:60%), 18-29세(긍정:9%,부정:59%), 70대 이상(긍정:21%,부정:39%) 순으로 비관적인 의견이 더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긍정:16%,부정:63%),기능노무/서비스 (긍정:8%,부정:62%), 사무/관리(긍정:9%,부정,62%),전업주부(긍정:17%,부정:57%),무직/은퇴자/기타(긍정:18%,부정:48%)순으로 비관적인 의견이 높았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9%가 '증가할 것', 9%가 '감소할 것', 24%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달보다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국제관계 전망은 경기나 살림살이보다 응답자 특성별 차이가 작은 편이다. 나이별로 구분해보면 40대(증가:68%,감소:7%), 30대(증가:67%,감소:10%),18-29세(증가:64%,감소:5%), 50대(증가:63%,감소:11%),60대(증가:56%,감소:9%),70대이상(증가:32%,감소:10%) 순으로 국제 분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20년 5월 0.5%에서 2023년 1월 3.5%까지 상승하면서 각종 이자 비용과 난방비·외식비·교통비 등의 연쇄적 인상은 가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2021년 1월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KOSPI는 2022년 10월 2,100대까지 하락했고, 이후 재상승했으나 지난달까지 2,500선을 밑돌다 4월 들어 가까스로 넘어섰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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