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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연금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

연금 개혁 반대자들, 마크롱 지방 방문지마다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들기며 '마크롱 퇴진'외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금 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후 방문하는 지방마다 연금 개혁 반대자들의 시위에 직면했다.

지난 3개월동안 프랑스 연금 제도를 개혁하겠다는 매우 인기 없는 결정으로 야기된 긴장, 격렬한 논쟁, 폭동을 지우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은 지방을 방문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널리 인기가 없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싸움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전문가와 역사가들은 그가 프랑스 민주주의를 뒤덮고 있는 암울함을 더 심화시켰다고 믿고 있다.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4월 14일 마크롱의 연금 개혁의 핵심 부분을 승인하여 중도파 국가 수반이 은퇴 연령을 현재 62세에서 64세로 인상하는 법에 서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러나 유권자 3명 중 2명, 노동조합, 국회의원 과반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통과된 방식은 이전에 동정적이었던 관찰자들조차 당황하게 만들었다.

매우 존경받는 사회학자이자 역사가인 피에르 로장발롱은 4월 초 마크롱이 유권자의 눈에 대통령직의 정당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충격적인 경고를 했다.

그는  Liberation 신문에 "이것이 없으면 혁명의 시간이 다시 돌아올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극우 포퓰리즘의 길을 열어줄 해로운 불만이 축적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하지만, 연금 개혁안 반대자들은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들기면 '마크롱 퇴진'을 요구하면서 야유를 보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기 없는 연금 개혁에 서명한 후 프랑스 지방 첫 방문은 순탄치 않았다. 

첫 방문지인 프랑스 동부 알자스 지방의 작은 마을인 셀레스타트에 4월 19일 발을 디디자 많은 시위대가 냄비를 두드리며 “마크롱 사퇴하라!”고 외쳤다.

반면, 마크롱과 사진을 찍고 대화에 참여하는 마크롱 지지자 및 연금 개혁안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법적 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올려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는 사람들로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다.

4월 20일 마크롱은 프랑스 남부의 갠지스로 향했으나 그가 도착하기 전에 대통령이 방문할 학교에 시위자들을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찰에 지시했고, 원치 않는 배경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 당국은 "휴대용 음향 장치" 사용을 금지하는 법령도 발표했다. 즉, 냄비나 프라이팬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 조치를 통해 마크롱은 학생들과 다소 평화로운 교류를 할 수 있었고 학생들은 모두 그를 만나 기뻐했다. 그날 오후 늦게 대통령은 몽펠리에 공항 근처의 작은 마을인 페롤에 예정에 없이 방문했다. 블레이저를 한쪽 어깨에 걸치고 아무렇지 않게 자갈길을 거닐다가 맥주와 타파스를 마시기 위해 자리에 앉아 십대들과 셀카를 찍고 안정을 유지하도록 격려하는 현지인들과 수다를 떨었다.

프랑스내 대부분의 국민들로부터 매우 인기 없는 연금 개혁을 발표한 후 3개월 동안 마크롱은 유권자들과 대화를 위해 공개적으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파리 외곽으로의 방문은 그가 법안이 통과된 방식에 분노한 많은 유권자들에게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이다. 

마크롱이 두 번째 방문한 에로 지역 주민들은 2022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22.28%의 득표율로 마크롱을 3위에 올렸다. Pérols에서는 그 수치가 28.52%에 달하여 Macron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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