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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생아 수, 2022년 1.9만명 감소해 사상 최저 기록 

 

 

2022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기는 723,000명으로 전년도보다 19,000명 감소해 1946년 이후 출생아 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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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그간 6년 연속 저출산을 끝내고 증가세에 접어들었으나, 2021년 증가세에서 지속되지 못하고 2022년의 출생률과 출생자 수가 1946년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2022년 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기는 723,000명으로 전년도보다 19,000명 감소하면서 2023년 1월 1일 현재 프랑스 인구는 0.3% 증가한 6800만 명에 그쳤다.

INSEE에 따르면 161,000명으로 추산되는 인구 증가에 거의 75%를 기여하는 것은 순 이주민이다.

프랑스 여성 1인당 자녀 수는 1.80명으로 2021년 1.84명에 대비해 감소했다.

평균 가임 연령이 계속 높아지면서 평균적으로 여성은 20년 전 29세에 출산했던 반면 2022년 31세에 첫 아이를 낳았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체율(2.1명 정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년 동안 초과했던 이 비율은 2014년 출산보조금이 중단되면서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했다.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2022년 프랑스에서 사망한 사람은 667,000명으로 전년도보다 5,000명 증가했다.

INSEE에 따르면 이러한 원인으로는 독감과 코로나19 전염병 외에도 지난 여름 프랑스를 세 차례 강타한 폭염이 통계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베이비 붐" 세대는 이제 특히 고령화되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에서는 주민의 21.3%가 65세 이상이다. 이 비율은 30년 이상 증가해 왔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수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이 연령층에 도달하면서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되었다.

유럽 ​​연합의 모든 국가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EU 인구의  2011년에는 17.8%였으나 2021년에는 20.8%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비율은 이탈리아, 핀란드, 그리스, 포르투갈, 독일에서 2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연금 개혁이 강한 사회적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출산 정책의 중단, 인구 고령화, 이로 인한 퇴직자 자산의 감소 등이 현재 상황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한편, 2020년 기준 OECD 주요 회원국의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면 이스라엔 2.90명, 프랑스 1.79명, 터키 1.76명, 체코 1.71명, 덴마크 1.67명, 스웨덴 1.66명, 미국 1.64명, 아일랜드 1.63명, 영국 1.56명, 벨기에와 네델란드 1.55명, 독일과 슬로바키아 1.53명, 헝가리 1.52명, 캐나다 1.50명, 노르웨이 1.48명, 스위스 1.46명, 오스트리아 1.44명, 폴란드 1.38명, 스페인 1.26명, 일본 1.33명, 그리스 1.22명, 이탈리아 1.24명에 이어 한국이 가장 낮은 0.84명을 기록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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