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4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영국은 새로운 회계년도 및 국가 예산안 등 각종 신규 규정들의 시행이 4월부터 시작된다. , 사업적 측면에서나 국가 제도적 측면에서 볼 때, 영국은 1월이 새해의 시작이 아니라 4월이 새해의 시작인 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해마다 새롭게 바뀌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해마다 더더욱 까다로워지는 영국 이민 규정의 변화는 영국 이민 혹은 정착을 꿈꾸는 많은 비유럽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곤 한다.

 

한국에서 영국 이민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이미 영국에 와있지만 안정된 정착까지 먼 길을 가야 하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해마다 좁아지는 영국 이민의 문이 야속하기만 하다.

 

2008년도 무렵부터 취업비자 제도가 까다로워지더니만, 작년에는 영국 바깥에 거주하는 비유럽인들에게 제공되는 취업비자의 수 자체가 제한되더니, 올해부터 취업비자를 받는 이들이 영주권을 신청하게 되는 5년 뒤부터는 연봉이 3 5천 파운드 이상이 되어야만 영주권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영국에서 정식 학위를 마친 이들에게 영국에서 2년 간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도록 허가했던 PSW(Tier1: Post Study Work)비자도 올해 4월부터 폐지된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정부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은 교육기관이 아니면 학생비자 스폰서도 극도로 어려워지게 되었으며, 학생비자를 계속 연장하면서 마냥 체류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투자이민을 시도할 만큼 부자가 아닌 이상, 그야말로 영국 이민의 문이 제대로 좁아진 것이다.

 

이제 한국에서 거주하는 이들의 영국 취업이민은 거의 불가능해졌고, 그나마 영국 대학으로 유학을 왔던 이들이 학업 후 2년 간 자유롭게 체류하면서 일할 수 있는 경로도 막혔으며, 학생비자로 영국에 입국하는 것 자체도 극도로 까다로워진 셈이다.

 

다른 것들보다도 나는 개인적으로 PSW비자가 없어지는 것과, 앞으로는 연봉이 3 5천 파운드 이상이 되어야만 영주권을 받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고, 심지어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이 두 가지 이민규정의 변화 만으로도 정말 수 많은 이들이 영국 이민의 꿈을 접고 눈물을 흘릴 것이다.

 

사실, 그 동안 내가 헤드헌터로 일하면서 영국에 취업을 성사시킨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경우가 바로 이 PSW비자 소지자들이었다.

 

나 역시 유학생으로 왔다가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영국에서 살게 된 만큼, 어떻게 보면 나와 같은 처지(?)인 그들을 대하면서 나는 그들을 단지 헤드헌터인 나를 찾아온 구직자로서가 아닌, 지난 시절의 나 자신처럼 여겨왔기에, 그 누구보다 PSW비자의 폐지가 안타깝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에는 영국 대학으로 유학을 오는 해외 유학생들의 규모가 감소할 게 뻔하고, 이는 결국 영국 경제에도 큰 피해를 가져올텐데, 영국 정부는 이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민자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

 

취업비자 소지자들도 이제 연봉이 3 5천 파운드 이상이 되어야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좋은 회사에 좋은 자리로 들어가서 5년을 일하면 연봉 3 5천 파운드를 받는 게 마냥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영국에서 5년 간 열심히 일했음에도 연봉이 3 5천 파운드가 안 되는 이들이 분명 존재할텐데, 영국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그들의 꿈을 단지 그들의 연봉이 3 5천 파운드가 안 되다는 이유 만으로 짓밟는 것은 너무 잔인한 것 같다.

 

헤드헌터로 일하면서, 또 이래 저래 사람들을 만나나 보면 종종 영국에서 꼭 정착해서 살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그 분들 중에는 내가 봐도 어딘가 꼭 영국에서 살아야만 할 것 같은, 정말 그렇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의 깊은 사연까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영국에서의 삶을 통한 그분들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니, 이렇게 영국 이민의 문이 좁아졌다는 소식은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국 정부의 이민정책을 당장 우리가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이미 영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들이 이민자로서 영국에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의 경우겠지만 영국에서 살면서 어떻게든 세금 안 내려는 사람들, 그러면서 어떻게든 정부 보조금이나 각종 수당(Benefit)을 타내려고 혈안인 사람들, 어쩌면 그런 사람들 때문에 영국 정부가 이제는 선량한(?) 이민자들조차 받고 싶지 않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영국에 정착하는 한인 이민자들이 감소하면 결국 영국에 이미 정착한 한인 이민자들은 반드시 그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그런데, 혹시 이미 안정적으로 영국에 정착한 이들 중 이제 영국에 정착하기를 바라는 이들의 간절한 처지를 교묘히 이용해 이득을 취한 적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

 

이미 영국에 정착한 한인이나 교민업체가 취업비자를 빌미로, 혹은 투자이민을 빌미로 영국 이민을 희망하는 한인들을 속칭 등쳐먹었다는 사례를 들을 때면 정말 화가 난다.

 

좁아진 영국 이민의 문, 그 문을 조금이라도 넓히기 위해서 이미 성공적으로 영국에 정착한 한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전성민의 '서른 즈음에' - 필자 소개 file 유로저널 2007.01.19 12967
353 마지막 선택 file 유로저널 2008.12.02 3505
352 홍어 삼합 file eknews03 2011.09.24 3488
» 좁아져만 가는 영국 이민의 문 eknews03 2012.03.25 3481
350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file 유로저널 2007.09.20 3475
349 다 지나가는 것이니... file eknews03 2011.06.05 3461
348 그 시절 라디오 스타들을 추억하며 (1) file 유로저널 2008.07.15 3443
347 We will rock you file eknews03 2013.03.25 3432
346 할머니 꿈 eknews03 2011.07.10 3430
345 스위스 그리고 스위스 사람들 file eknews03 2015.02.09 3414
344 나무의 향기가 건네는 노래 – 넷 file 유로저널 2007.03.22 3325
343 스승의 날 떠오르는 얼굴들 (4) eknews03 2011.05.22 3306
342 임종환 집사님, 천국에서도 멋진 리듬 간직하시길... file 유로저널 2010.05.28 3289
341 현금인출기에서 생긴 일 유로저널 2010.01.16 3287
340 Exmoor 여행기 (2) file eknews03 2013.04.08 3286
339 오싹 오싹 공포체험 (2) file 유로저널 2008.08.05 3281
338 비엔나에서의 하룻밤 file eknews03 2013.10.01 3272
337 네덜란드에서의 하룻밤 file eknews03 2012.10.08 3254
336 나무의 향기가 건네는 노래 – 셋 file 유로저널 2007.03.14 3253
335 그의 뒷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서... eknews03 2011.10.16 3222
334 생각이 나는지 그 시절 음악... file 유로저널 2010.07.10 322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 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