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8개월째 뒷걸음에 무역 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

한국 수출 8개월째 뒷걸음에 무역 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 

 5월 수출이 전년동월(616억 달러)비 △15.2% 감소한 522.4억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632억 달러)비 △14.0% 감소한 543.4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적자는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은 대체휴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IT업황 부진과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입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컸다.

이에따라 올해 5개월동안 총 누적 수출액은 2,532억 달러, 총 누적 수입액은 2,804억 달러로 총 누적 무역 수지 적자액은 272억 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의 15대 주요 품목들 중에서 일반기계 44.7억 달러(+1.6%), 자동차 62.0억 달러(+49.4%)만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73,7억 달러(△36.2%), 석유화학 38.3억 달러(△26.3%),  철강 33.2억 달러(△8.8%), 석유제품 43.6억 달러(△33.2%), 디스플레이 14.1억 달러(△7.4%), 차부품 19.4억 달러(△0.7%), 바이오헬스 10.9억 달러(△27.1%), 무선통신 11.4억 달러(△12.0%), 컴퓨터 7.0억 달러(△57.5%), 섬유 9.5억 달러(△14.8%), 선박 10.2억 달러(△48%), 가진 6.7억 달러(△13.6%), 이차전지 8.0억 달러(△4.9%)는 수출이 감소했다.

5월 수출의 6 대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106.2억 달러(△20.8%), 미국 94.8억 달러(△1.5%), 아세안 84.2억 달러(△21.2%), 유럽연합(EU) 58.6억 달러(△3.0%), 일본 25.9억 달러(△8.3%), 중남미 19.9억 달러(△26.3%), 중동 15.3억 달러(△2.6%), 인도 13.5억 달러(△20.7%),로 전 지역에서 모두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조업일수 감소(△1.5일)와 IT업황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주요 품목·지역 수출이 감소하고 무역적자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최근 일평균 수출 추이와 조업일수 확대 등 감안 시 6월에는 무역 수지가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