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내 개에게 물린 사고 80% 급증, 수술만 한 해에 30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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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내 개에게 물린 사고 80% 급증,

수술만 한 해에 3000명 이상

지난 1년 동안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개에게 물린 후 수술을 받았으며, 이는 15년 동안 80% 증가한 수치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3,473건의 재건 수술을 실시했으며, 이 중 374건은 4세 이하 어린이에게 시행되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부상을 포함하여 개에게 물린 총 병원 입원도 9,336건으로 증가해 작년에 비해 5.9% 증가했으며 10년 동안 5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데이터에 우려를 표하면서 개 관리법의 정비를 요구했다.

올해 개에게 물려 사망한 유명한 사례로는 개 산책가 Natasha Johnston과 가족의 애완동물에게 물린 4세 Alice Stone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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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적인 NHS 수치에 따르면 개에게 물려 입원한 사람의 수는 2007-8년 4,699명에서 2022-23년 9,336명으로 거의 두 배 증가했으며, 수술이 필요한 수는 같은 기간 1,950명에서 3,473명으로 하루 10명에 해당하는 수로 증가했다.

놀랍게도 4세 이하 어린이가 개에게 물린 수술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5-9세(359명), 10-14세(273명)가 그 뒤를 이었다.

2007년 이후 개 물림 수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5~59세로 2007~2008년 73건에서 2022~2023년 231건으로 증가했다.

동물 복지 자선 단체 도그 트러스트(Dogs Trust)의 부국장인 마리아 머레이(Maria Murray)는 현행 개 관리법을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며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에 물리는 것과 관련된 부상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영국 전체 가구의 1/3이 개를 키울 정도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일 수 있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중요한 발달 단계에서 개가 사회화 및 훈련 기회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Murray는 집에서 기르는 개에 의해 아이들이 물린 경우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84%가 아이들을 감독 없이 애완동물 주위에 방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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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s Trust와 BVA(British Veterinary Association)는 이 통계가 개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증거라는 데 동의하면서 반려견의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하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기존 법률이 효과가 없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의 위험성 등으로 '금지 품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위험견법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공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정부는 시급히 법을 개정하여 책임 있는 번식과 소유를 시행하고 더 나은 교육에 중점을 두어 주인이 개의 행동과 그것을 가장 잘 관리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영국 성형외과학회(British Association of Plastic, Reconstructive and Aesthetic Surgeon)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개에게 물린 횟수와 심각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옥스퍼드의 존 래드클리프 병원에서 2021년 4~8월과 2019년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개에게 물린 성형외과 의뢰가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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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저자인 Oliver Jones는 " 환자, 동물 및 소유자에 대한 영향 외에도 NHS에 대한 재정적 결과에도 피해를 끼치고 있다. 코로나 봉쇄 이전에도 개에게 물린 부상으로 NHS는 연간 약 7,100만 파운드의 비용을 부담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