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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내 자체 수소 생산 두 배 늘릴 계획 

 

독일 연방 정부가 독일 내 수소 생산 목표를 두 배로 늘렸다. 국내 전기 분해 용량을 2030년까지 5기가와트에서 최소 10기가와트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현재 내각이 승인한 신규 "국가 수소 전략"에 명시되어 있다.

이번 새로운 전략은 수소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재 수소는 산업 공정을 기후 중립적으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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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수소와 그 파생물은 특히 산업, 대형 상용차, 항공 및 해운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독일은 자체적으로 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소를 수입하는 것이 또 다른 전략이다. 2030년의 총 예상 수요는 95~130테라와트시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1차 에너지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한다. 이번 전략의 최우선 목표는 독일에 친환경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우선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1,800킬로미터 이상의 수소 파이프라인을 개조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수소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어 유럽 전역에 걸쳐 약 4,500킬로미터가 추가될 계획이다. 그 후에 2030년까지 모든 주요 생산, 수입 및 저장 센터가 소비자와 연결되는 것이 이번 전략의 최종 목표라고 독일 일간지 슈피겔 온라인(Spiegel Online)이 보도했다.

지금까지의 수소 전략은 2020년 6월, 즉 대연정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사민당, 녹색당, 자민당으로 구성된 현 신호등 연정은 화석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더 빨리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소 생산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친환경 수소 생산으로 제한된다"라고 이 전략은 명시하고 있다. 친환경 수소 생산은 가스나 원자력이 아닌 친환경 전기로 생산된다. 그러나 충분한 양의 수소가 확보될 때까지는 다른 유형의 수소를 사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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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는 올해 에너지산업법을 개정해 수소 핵심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허가 절차를 단축, 간소화 및 디지털화 할 목표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3년에 수소 촉진법을 제정할 예정이다.

한편 수입 전략은 가능한 한 많은 채널을 활용해는 것이 목표이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을 피하기 위해 독일 정부는 이미 봄에 노르웨이와 장기 수소 공급에 합의했고 다른 국가와도 접촉 중이다.

연방 정부가 임명한 국가수소위원회는 내각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정된 전략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지만, 장기적인 계획 보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가수소위원회 회장 카테리나 라이셰(Katherina Reiche)는 "우리는 이미 2030년 이후를 바라봐야 한다. 예측에 따르면 수요는 2045년까지 최대 1364테라와트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장기적 계획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슈피겔 온라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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