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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08.07 14:43
7월 무역수지,수입액 급감에 2개월 연속 '불활형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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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수입액 급감에 2개월 연속 '불활형 흑자' 수출은 16.5%(92억달러) 감소한 반면, 수입은 25.4%(166억달러)감소해 '불활형 흑자(16.3억달러)'기록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부진했지만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1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북미 및 유럽으로의 친환경차, SUV 등 高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15.0%)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7월도 6월에 이어 수출이 16.5%(92억달러) 감소한 반면, 수입은 25.4%(166억달러)로 크게 감소해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74억 달러가 더 많아 '불활형 흑자(16.3억달러)'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은 503억 3천만 달러, 수입 487.1억 달러로, 16.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6월에 에어 7월에도 흑자 기조 유지가 가시화되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또한 점진적 회복세에 있기 때문이다. 7월 수출은 전년 동월(602억달러)보다 16.5% 감소한 50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반도체 부진,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석유화학제품 단가 하락, 지난해 7월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59억달러,15%), 일반기계(44.1억달러,3.2%), 가전(6.6억달러,3%) 등 3개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는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4개월 연속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74.4억달러,△34%), 석유제품(36.9억달러,△42%), 석유화학(35억달러,△25%), 철강(29.6억달러,△10.2%), 차부품(20.2억달러,△0.5%), 선박(17.5억달러,△30.9%), 디스플레이(16.9억달러,△4.6%), 바이오헬스(9.6억달러,△17.6%), 무선통신(9.5억달러,△15.3%), 섬유(8.7억달러,△15.4%),이차전지(7.4억달러,△16%), 컴퓨터(7.2억달러,△33.4%)등의 수출은 전년 대비 단가하락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99억 달러,△25.1%), 미국(92.8억 달러,△8.1%),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88.2억 달러,△22.8%), 유럽(56.4억만 달러,△8.4%),중남미(19.9억달러,△3.0%), 중동(14.8억달러,△3.0%) 등 모든 지역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해 7월 수출 실적이 역대 7월 중 가장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상품인 전기차와 양극재의 수출은 각각 103.4%, 29.3% 증가했다. 중국과 아세안의 경우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베트남의 수출 부진이 중간재 수입 감소로 이어져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7월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40.8%로 전체 반도체 수출 감소율(-34%)보다 컸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7월 12.7억 달러 적자로 지난 3월(27.1억 1 달러 적자)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7월 수입액은 487.1억 달러로 작년 동월(653억 달러)보다 25.4% 감소했다. 7월 수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원유(△46%), 가스(△51%), 석탄(△46%) 등 에너지(△47%)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25.4% 감소하였다.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의 수입도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였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46%), 가스(-51%), 석탄(-46%) 등 에너지 수입액이 47% 감소한 것이 전체 수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작년 7월 103.14달러에서 이달 80.45달러로 22% 하락했다. <표: 연합뉴스 전재,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인용>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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