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유나,
빛나는 연기로 '시청률 견인 일등 공신’
배우 유나가 ‘유괴의 날’에서 아역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수목 드라마 ‘유괴의 날’은 1.8%로 시작한 시청률이 단 6회 만에 3.6%를 기록, 시청률이 두 배로 뛰어오르며, 거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심에는 주인공 천재 소녀 로희 역의 배우 유나가 있다.
‘유괴의 날’에서 유나는 하루아침에 기억도, 부모님도 잃었지만 겁먹지 않고 오히려 비상한 머리와 담대한 성격으로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로희 역을 맡았다.
![1336-연예 7 사진.png](http://www.eknews.net/xe/./files/attach/images/26874/773/422/035/0dcb852901cbf32b7a38b66e2cbeb037.png)
로희는 납치된 상황이지만,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유괴범 명준과 공조해 경찰의 망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는 등 어린아이답지 않은 과감한 행동으로 극초반부터 몰입을 높였다.
시니컬한 성격의 로희와 조금 어리숙해 보이는 어른 명준(윤계상 분)의 공조 케미는 ‘유괴의 날’에 재미 포인트다.
두 사람이 친해질수록 로희가 명준에게 “지금 내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아저씨 없인 아무 데도 안 가”라고 진심을 내비치고, 유일하게 믿을 사람이라고 의지하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급변하는 로희의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유나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나는 겉으로 차갑지만, 속내는 따뜻하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아 보이지만, 아직은 어린아이인 로희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고 촘촘하게 캐릭터를 구현해 내며 아역이지만, 주인공답게 극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는 것.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Apple TV+ ‘파친코’ 어린 선자부터 ‘유괴의 날’ 최로희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유나. 이에 앞으로 극 중에서 선보일 활약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 드라마 화면 캡쳐 >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