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재독한글학교 관계자연수-교사역량 강화와힐링이 있는시간

2023 재독한글학교 관계자연수

-교사역량 강화와힐링이 있는시간

제 31회 재독한글학교 교사 및관계자 연수가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에센청소년교육센터(Jugendbildungsstätte St. Altfrid/Charlottenhofstr. 61, 45219 Essen)에서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회장 이숙향) 주최로 열렸다.

나무가 울창한조용한 숲 속에독일 각지의 한글학교교사와 관계자, 한국에서 참석한강사 등 총86명이 함께한 연수는1년 만에 만난선생님들의 반가움으로 떠들썩했다.

13일(금) 오후 4시15분 개회식에서국민의례 후 이숙향교장협의회장은 환영인사 중, “작년 30주년 연수에서교사들의 의견에 따라아침 힐링 체조와문화/힐링 수업을새롭게 기획하게 되었다”며 자연속에서 많이배우고 힐링 되는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한정일 공사참사관(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은 축사에서 “연수 장소가 참좋다. 이곳에서 아무것도하지 않아도 힐링이되고 힘을 얻을것 같다”고 하면서그동안 행사를 준비하고, 이런 좋은 장소까지섭외하고 수고한 이숙향협의회장과 임원들에게 격려의박수를 요청했다. 그는 또“외교관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은 전에 비해요즘은 한국의 위상이높아져서 독일인들이 케이팝이나한국음식 등 한국문화를좋아하는데 이자리에 계신여러분들이 한국문화전도사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많은 기여를 부탁했다.

이어서 한지형사무총장은 내빈과 한국에서온 강사를 소개했다. 한글학교 행사에는 빠지지않고 참석하여 후배교장들을 격려하는 문휘웅제2대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과 전협의회장인 이하늘 교장이소개되고, 이번에 강사로한국에서 파견된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유소영 교수,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백승권대표를 소개했다. 또 문화/힐링 수업에는 맨발걷기(접지치유) 심제택 전독일한국교육원장, 캘리그라프 신지혜힐링교육센터 유럽지부, K-Wave Wellness 권순아 뒤스부르크한글학교 교사가 소개되어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5시부터 시작된강의는 3일동안 이어졌다. 유소영 교수(단국대)는 ‘이해와 표현, 그리고 말하기’ 와‘읽기교육의 실제’ ‘이럴때는 어떻게 해요?’ ‘한국 문화수업’을 외국과한국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강의하는 교수답게 현장감있게 3일에 걸쳐 강의해주었고, 백승권 대표(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앤클리닉 주)는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아이’ 와 ‘설득을 위한 논리 글쓰기’ ‘나의 이야기로 미니 자서전 쓰기’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 글쓰기’ 주제로 쓰기 실습을통해 짧은 시간에한 편의 미니자서전을 작성할 수있게 되어 참가교사들이 놀라워 했다.

토요일 아침에는힐링체조로 활기차게 시작했다. 오전 강의 중간에‘청소년우리말 우리 문화집중교육’ 소개가 주영희청소년부장으로부터 있었다. 부활절 방학이면 4박5일간 진행되는청소년 집중교육은 학생들이합숙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집중적으로 배울 수있는 기회여서 언제나인원이 넘친다면서 동영상을보여줬다.

오후에 가진문화/힐링 수업에서는맨발걷기(접지치유)에 대해심제택 전 주독한국교육원장이한국어와 독일어 안내지를배부하고 왜 맨발로걸어야 좋은지를 설명한후 밖에 나가맨발로 직접 걸어보는실습을 겸했다. 캘리그라피는 신지혜강사가 수준 높은참가 선생님들의 실력에놀라며 창의력있는 작품을만들어 가져 가게하였다. K-Wave Wellness및 K-Fitmix에서는 굳었던몸을 풀어주게 되었다. 다들 멋지고 유익한힐링 수업이었다는 평이었으며특히 맨발걷기 체험에서는‘눈이밝아진 느낌’과 ‘머리가 맑아졌다’는 참가자와‘변비였는데화장실을 가게 되었고’, ‘생리통이 해결되었다’는 놀라운 체험증언들을실습하는 도중과 다음날 들을 수있었다.

분과별 수업시연 및 토의에서는유아/유치반(김다정 교사-뮌스터), 초등반(고광진 교사-마인츠 무궁화), 중고등반(최미선 교사-프랑크푸르트), 한국어반(김인라 교사-에센) 등 4개반으로 나누어준비한 교사의 수업시연을 보고 토론하며정보를 나누는 유익한시간이었다.

한편 교장들은총회를 통해 이숙향협의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임하게만들었다.

10월15일(일) 폐회식에서는 서로감사하며 수고했다는 인사와함께 내년 부활절방학에 청소년 우리말우리문화 집중교육이 이장소에서 있으니 학생들에게공지해 달라는 안내가있었다. 또 교사및 관계자 연수는2024년 11월15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되었음을알렸다.  

이번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에서 주최한한글학교 교사 및관계자 연수는 재외동포청과재외동포 협력센터,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의 후원이있었으며 주독일 한국교육원,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본분관, 유럽 한글학교협의회, 재독 한글학교후원회, 에센 한글학교의협력으로 성공리에 마칠수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