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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3.11.09 13:56
주본분관, 데게 사진전 개최-1970년대 한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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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본분관, 데게 사진전 개최-1970년대 한국의 모습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허승재)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독한협회 NRW 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협력하여,“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Die Kamera des Geographen Dege)”사진전 개막식을 2023년 11월 6일 18시에 본대학 박물관(Universitaetsmuseum)에서 개최하였다.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Eckart Dege) 전 Kiel 대학 교수가 1970년대 한국의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당시 도시와 농촌 풍경을 기록한 사진과 함께, 1883년 양국 수교에 따른 서울 소재 독일공관 사진, 파독 광부·간호사 사진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동 전시회는 12월 20일까지 본대학 본관에서 12월 20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미하엘 호흐(Michael Hoch) 본대학 총장, 토마스 다움(Thomas Daum) 해군 제독 겸 연방군 사이버정보 사령관 및 볼프람 판 슈테폴트(Wolfram van Stephold) 독한협회 NRW 지부 부회장 등을 비롯하여 우리 동포 포함 100여명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실제로 사진을 찍은 데게 교수가 초청되어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찍은 사진들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였다. 허승재 분관장은 축사를 통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고 하면서 동 행사가 본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본대학(장소 제공)과 서울시립대(자료 제공), 독한협회(전시 사진 선정 및 현지 협의) 측에 감사를 표명하였다. “한독외교관계 수교가 체결된 1832년으로 부터 140년이 지난 현재, 1970년대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사진전은 양국 국민들에게 좋은 기억이자 추억으로 남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2023년은 수교 140주년뿐 아니라 파독근로자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한 해이므로, 사진전을 통해 독일에 한국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호흐 본대학 총장은 “본대학에서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너무 기쁘며, 동 사진전은 양국 수교 140주년 모토 문구인 “Eine Freundschaft, die verbindet und beflügelt(서로를 연결하고 영감을 주는 우정)”에 아주 걸맞는 행사다”라면서 동 행사가 양국 관계 심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데게 교수 역시 본대학에서 수학한 동문이기에, 금번 데게 사진전이 더욱더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이러한 사진전 개최를 가능하게 해준 독한협회와 주본분관에 감사를 표명하였다.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은 축사(동영상)를 통해 당시 한국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외국인으로서 70년대 한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당시 모습을 담으려 노력한 데게 교수를 높이 평가하면서 성공적인 사전전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슈테폴트 독한협회 NRW 지부 부회장은 사진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본 분관을 비롯하여 여려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대하여 사의를 표명하였다. 데게 교수는 수교 14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양국 기관 간의 적극적 협력 하에 사진전이 개최된 데 대해 기쁨을 표명하면서, 특히 자신의 출신 대학인 본대학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어 기쁨이 배가 되었다고 하였다. 70년대 사진을 촬영한 당시로 부터 50여년이 지나는 동안 한국은 엄청난 구조적 발전과 산업화를 이루어냈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촬영한 과거 사진들을 통해 옛날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70년대 사진을 보면서 한국의 과거 모습에 흥미를 표시하는 한편, 이후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한국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함께 준비된 한국음식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자료 제공: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
유로저널 독일 김형렬 기자(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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