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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12.05 10:11
11월 무역수지, 수출 증가하고 수입 크게 감소해 '불황형 흑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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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무역수지, 수출 증가하고 수입 크게 감소해 '불황형 흑자 지속'
11월 수출이 현정부 집권이래 2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수입이 두 자릿수로 크게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558.0억 달러, 수입은 -11.6% 감소한 520.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8.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율도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인 +7.8%를 기록했고, 수출물량은 11월에도 증가세(+4.6%)를 이어가며 10월 550.8억달러(+5.1%)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11월 수출에서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수를 경신하였다(기존 6월 7개 품목).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2.9% 증가한 95.2억 달러로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석유화학(37.8억달러, +5.9%), 바이오헬스(12.1억달러, +18.8%), 이차전지(9.0억달러, +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자동차(65.3억달러, +21.5%)는 17개월 연속, 일반기계(49.3억달러, +14.1%)는 8개월 연속, 가전(6.7억달러, +14.1%)은 6개월 연속, 선박(15.5억달러, +38.5%), 디스플레이(19.0억달러, +5.9%)는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이어 무선통신(17.6억달러, +8.4%), 섬유(9.6억달러, +1.0%),차부품(19.3억달러,+3.9%) 등은 증가했지만, 철강(26.5억달러,-11.1%), 석유제품(46.0억달러, -4.4%), 컴퓨터(6.1억달러, -29.4%),는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11월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하였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0.2%)를 기록,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나갔다. 대(對)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 달러(+24.7%)를 기록,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하였으며,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11월 대(對)미국 전기차 수출도 역대 최대실적(기존 ‘23.3월, 5.5억 달러)을 경신하였다. 대(對)아세안 수출은 98.3억 달러(+8.7%)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나갔다. 대(對)EU 수출도 55억 달러(+3.7%)를 달성하며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이어 일본(25.7억달러,+11.5%), 중남미(19.5억달러,+7.7%), 인도(15.3억달러,+10.8%)는 증가했고 중동(13.9억달러, -7.4%), CIS(9.5억달러, -26.0%)는 감소했다. 한편, 11월 수입은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함에 따라 △11.6% 감소하였다. 11월 무역 수지의 경우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중국 △7.3억 달러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해오고 있으며 , 일본△11.5억 달러, 중동 △64.8억달러, 중남미 △0.3억달러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미국(47.4억달러), ASEAN (37.0억달러), 유럽연합 (1.4억달러), CIS (0.8억달러), 베트남(29.3억 달러), 인도(9.2억 달러)는 흑자를 기록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에는 ①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②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③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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