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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중국에 대응해 폭스바겐과 협력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 자동차(EV) 스타트업 업체들은 중국 최대 모터쇼에서 새로운 모델과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유럽의 자동차 제조 대기업들이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의 주요 시장 및 생산 기지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도요타와 닛산은 소셜 미디어 앱에서 자율 주행 기능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AI 지원 온라인 연결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과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배광고와 전기로스터 수정 광고.png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으며, 유럽에 공장을 건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와 일자리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유럽 뉴스 전문 매체 유로뉴스(euronews)가 보도했다.

유럽연합은 현재 중국산 전기차의 성장을 이끈 정부 보조금을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월 유럽의회 연설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위원장은 “현재 세계 시장은 더 저렴한 전기 자동차로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그 가격은 막대한 국가 보조금에 의해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유럽은 경쟁에 열려있지만, 바닥을 향한 경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고시히카라 + 전기로스타.png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과 세금 감면 혜택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가 급증하면서 치열한 가격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업계의 지각 변동과 통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부문의 발전과 제조 및 판매 분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여러 국내 기업이 문을 닫고 해외 기업이 철수하는 등 그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폭스바겐 CEO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는 “세계 어느 지역도 중국만큼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곳은 없다. 이 시장은 우리에게 피트니스 센터와 같은 곳이 되었다. 우리는 따라잡기 위해 더 열심히, 더 빠르게 일해야 한다”라고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3, 전기 로스타 + 한국산 배.png

중국에서 전체 생산 자동차의 약 3분의 1을 판매하는 폭스바겐과 같은 유럽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는 본국과는 매우 다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택시 차량에 사용되는 무난한 세단 제조업체로서 확장하고 있다.

아우디와 포르쉐를 포함하는 폭스바겐 그룹은 향후 3년 동안 중국에서 40개의 신모델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30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대응은 유럽 모델을 현지 시장에 맞게 개조하는 대신 처음부터 중국에서 자동차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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