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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예상되는 6월 금리 인하 이후의 행보 미지수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크노트(Klaas Knot)는 유럽중앙은행이 6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 이후 추가 조치를 미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신문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크노트 총재는 통화 당국이 유로존의 인건비가 실제로 예상대로 하락하고 있는지 매 분기마다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후 인건비 변동 사항은 유럽중앙은행 자체 예측과 일치해야 하는 것이 유럽중앙은행의 행보에 영향을 준다. 

크노트는 "(자체 예측과 실제 변동이) 일치하게 된다면 6월 이후에도 금리를 계속 내릴 수 있다. 하지만 6월 이후의 기간에 대해서는 특정 시점을 미리 약속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설명하며6월 이후 유럽중앙은행이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랏트(Handelsblatt)는 보도했다.

인건비, 특히 임금 상승은 최근 20개국 커뮤니티에서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자벨 슈나벨(Isabel Schnabel) 유럽중앙은행 이사는 기업들이 이윤을 통해 높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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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은 최근 전망에서 기업들이 이를 상당 부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우선은 금리 인하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기업들이 대신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다시 한 번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다. 

3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2.4%에 그쳤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된다면 유럽중앙은행 목표치인 2.0%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노트 총재는 이러한 연유로 6월 이후 금리 회의에 대해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답하며, "그러나 매 분기마다 노동 시장에 대한 추가 데이터 분석이 있을 것이며, 이는 새로운 예측에 반영될 것이다. 이는 통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노트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세에 대해서는 점점 더 확신이 생긴다.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중앙은행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 금리 회의에서 경제학자들의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을 발표한다. ECB의 다음 금리 결정은 6월 6일과 7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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