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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18:02
독일 상점에서 절도 증가로 절도 방지를 위해 상점주들의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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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점에서 절도 증가로 절도 방지를 위해 비용 증가 독일의 소매업체들은 절도 범죄에 대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리테일 리서치 기관 EHI의 전문가인 프랑크 호르스트(Frank Horst)는 올해 많은 소매업체들이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보안 조치의 확대라고 언급했다. 그 이유는 소매업체에서 절도 증가로 인해 피해액이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EH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업체에서 28억 유로 상당의 물건이 절도로 피해를 입었다. 이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수치이다. 호르스트는 "절도 범죄의 증가가 특정한 차원을 띠는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식품 및 의류 소매점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절도 사건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호르스트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절도를 더 자주 저지르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소매업 분야의 노동력 부족이다. 요즘 많은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 수가 줄었다. 그래서 도둑들이 더 쉽게 범행할 수 있다. 직원들은 자신의 존재를 통해 간접적으로 도난을 예방한다"라고 원인을 몇 가지 꼽았다. 이 수치는 이미 202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독일 뉴스 전문 매체 엔티비(ntv)가 이번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코로나 이전 시대의 '정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마켓과 할인점에서 도둑들이 특히 많이 찾는 제품군으로는 주류, 담배, 화장품, 면도날, 에너지 음료, 이유식, 커피 등이 있다. 육류, 소시지, 치즈도 범죄의 대상이 되는 제품군이다. 범죄자의 대부분은 비정기적인 범죄자이며, 최소 4분의 1은 범죄 조직에서 활동하는 전문 범죄자이다. EHI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소매업체들이 도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인 재고 불일치는 2023년에 5% 증가한 48억 유로에 달했다. 이 수치에는 고객, 직원, 공급업체 및 서비스 회사의 직원에 의한 도난으로 인한 손실과 잘못된 가격 표시와 같은 조직적 오류도 포함된다. 호르스트에 따르면 이는 순전히 수학적으로 계산할 때 200번째 쇼핑 카트마다 계산대를 무정산으로 통과한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독일 국가도 손실을 입는데, 총 5억 6천만 유로에 달하는 판매세 수입을 잃게 된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레베(Rewe)의 CEO 리오텔 수퀘(Lionel Souque)는 "재고 불일치가 증가하는 매장도 있지만 안정적인 매장도 많다. 현재 레베는 절도에 대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10년 전에는 고객이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입구를 개방하고 출입문을 없앴다. 그러나 개별 매장에서 이를 폐지하고, 일부 매장에는 보안 직원들이 더 많이 배치되어 있다“라고 대응책에 대해 설명했다. 다른 기업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케아는 도난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알디 노르드, 에데카, 리들은 관련 질문에 대해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았다. 독일 소매업협회 회장 슈테펜 겐스(Stefan Genth)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겐스는 "리테일 기업은 국가와 당국에 의존하여 재산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존중하고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방지책은 중요하다. 그러나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소송 절차도 중단된다. 특히 조직 절도는 더욱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HI 연구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이미 카메라 감시 기능을 확대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2023년 독일의 소매업 부문에서 예방 조치에 대한 지출은 15억 5,000만 유로로 증가했으며, 재고 불일치 및 예방을 위한 총 비용은 63억 유로에 달한다. 여기에는 상품 보안 장치 설치, 교육 및 도난 신고 등 도난 위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활동에 대한 내부 인건비는 포함되지 않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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