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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24.07.22 04:15
2024 유럽한인체육대회,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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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럽한인체육대회,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성황리에 개최 * 유럽총련, 체육대회 활성화와 차세대 체육인 발굴을 위해 유럽한인체육회 설립키로 * 개최국 루마니아 한글학교 재정 열악 소식듣고 현장에서 후원금 모아 전달 * 재외동포청, 유럽한인체육대회 개최이래 20여년 만에 지원금 전액 삭감으로 유럽한인들 분개해 2024 유럽한인체육대회가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이하 유럽총련)가 주최하고 루마니아 한인회(회장 김학배)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유럽 10여국에서 120여명의 임원들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4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구와 테니스를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럽총련 회장 선거가 3월 23일에 실시되어 새 집행부가 인수인계 받는 등 체육 행사 개최에 전념할 수 없었고, 독일 등 일부 국가 역시 새 집행부 구성 등에도 불구하고 예년 못지 않게 많은 임원들과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와 함께 친목과 화합을 나누는 유럽총련의 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와 남자 단식 테니스에서 우승한 영국팀이 종합 우승했으며 축구에서 준우승하고 테니스에서 남자 단식 2,3위, 여자 단식 1,2 위를 차지한 프랑스가 종합 2 위를 차지했다. 특히, 당일 수은주가 루마니아에서 흔하지 않는 섭씨 43도를 넘나들 정도로 폭염 속에서도 축구가 리그 전으로 치러 졌지만 선수들은 사건사고없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모범적으로 경기에 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에서 주루마니아 한국 대사관 임갑수 대사는 축사를 통해 ' 루마니아에서 개최되는 유럽한인체육대회를 축하한다."면서 " 루마니아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섭씨 43도 내외 속에서 경기가 개최되는 것이니 만큼 특히,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구경기, 4개국에서 참가해 영국팀이 우승해 유럽체육대회마다 가장 주목받은 축구 경기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팀이 참가하여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전후반 각각 15분씩 진행되었으며, 전반과 후반 사이에는 5분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예선은 리그전으로 치러졌고,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순위가 결정되었다. 영국이 3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하였고, 프랑스 또한 2승 1패로 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하였다. 스페인은 1승 2패로 3위, 이탈리아는 아쉽게도 3패로 4위를 기록하여 3, 4위전을 치러게 되었다. 이어진 3, 4위전에서는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하며 최종 3위를 차지하였고, 1, 2위전에서는 영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최종적으로 영국이 1등, 프랑스가 2등, 스페인이 3등, 이탈리아가 4등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이번 대회 축구 경기를 총괄 운영했던 프랑스 한인회장이자 유럽총련 송완식 부회장은 "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큰 찬사를 보낸다. 또한, 큰 사고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게 협조해 주신 모든 참가자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각국의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유럽 한인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부터 공식대회로 개최된 테니스 경기에 5개국에서 18명이 참가해 지난 해 개최를 경험으로 이번 대회부터 공식 경기로 채택된 테니스 대회에는 영국,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5개국에서 남성 14명 ,여성 4명이 참석하여 복식은 없이 단식만 리그전으로 개최되었다. 남성 1등: 박선일 ( 영국) 2등 : 이재표(프랑스) 3등: 이현민 (프랑스) 4등: 이호승 (오스트리아) 여성 1등: 김혜민 (프랑스) 2등: 김보라(프랑스) 3등: 박산경(영국) 4등: 차목단 (스위스)
유럽총련, 유럽한인 체육회 설립하기로 유럽총련은 과거에 다양한 종목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해왔다가 지난 12년전부터 지금까지 축구 경기만 , 그리고 올해부터 테니스 경기가 공식적으로 실시되었다. 김영기 회장은 " 좀더 다양한 종목을 추가하고 좋은 선수들을 양성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유럽한인체육회를 설립하고 그 산하에 체육 종목별로 협회를 두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 먼저 이번 대회에서 테니스 경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김종민 유럽총련 부회장(전 오스트리아 한인회장)을 테니스 협회장으로 임명했다.
루마니아 한글학교 재정 열악 소식에 임원들 현장 모금 실시해 전달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럽총련 임원들은 루마니아 한글학교의 재정이 열악해 운영에 한계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에 재외동포청 지원금 마저 삭감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루마니아 한글학교 돕기 모금에 나서 목표액이 순식간에 모아져 김영기 유럽총련 회장이 한글학교 교장께 전달했다.
재외동포청,체육대회 지원금 전액 삭감해 재외동포청은 유럽총련과 사전에 상의나 연락없이 유럽총련 체육대회가 실시된 후 지원금을 받아온 지 20여년 만에 체육대회 예산을 일방적으로 전액 삭감해버렸다. 전세계에서 대륙별 한인총연합회에서 유일하게 개최되고 있는 한인 체육대회를 통해 유럽 한인들끼리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유일하게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 행사에 불과 5천 달러를 지원해 주었는 데 이 마저 전액 삭감해 유럽 한인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와같은 소식을 접한 유럽 한인들은 " 결국 유럽한인체육대회를 동포청이 인정치 않고 중단하라는 메세지이다. 재외동포청이 유럽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에 관심이 없고, 한인회장들이나 한국에 불러 드려 자신들의 들놀이 세우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인 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 지면 관계상 체육대회 이후 문화 및 역사 탐방 기사는 다음 호에 게재, 단, 홈페이지 www.eknews.net에는 게재함)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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