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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유 샤뤼 페스티벌, 펑크 콘서트 이후 혐오 댓글이 폭주

   성차별, 여성혐오, 남성우월주의, 극우주의까지 포함해 논란이 일어, 

비에유 샤뤼 페스티벌(Vieilles Charrues Festival)은 매년 7월 중순 프랑스 브르타뉴 서부 카르하이스(Carhaix) 시에서 개최된다. 

해당 페스티벌은 연 평균 28만 명이 참석하는 프랑스 최대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밴드가 공연 이후 수많은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댓글들을 받고, 주최 측이 밴드의 영상을 삭제하는 일이 일어나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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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지 언론 20minutes의 저널리스트 카밀 알랭(Camille Allain)에 따르면, 7월 13일 토요일 18시 15분,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펑크 밴드 Vulves Assassines은 Grall 무대에 나타나 한 시간 동안 그들은 군중을 선동하며 극우에 대한 증오를 외치면서 주어진 공연을 완료하였다.

이 펑크 트리오는 강렬한 음악과 함께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시 카르하이스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별다른 논란 없이 진행되었다. 

공연은 대다수의 지지자들로 이루어졌고, 이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밴드는 밴드의 지지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연했으며, 관객 속으로 뛰어들거나 무대 위로 많은 여성 관객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헤이터(haters)”들이 폭발하며 이 트리오의 저속함을 비난하는 욕설이 난무했다.

래퍼인 MC Vieillard, 신시사이저를 연주하는 DJ Conant,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Samy는 그들의 계정에 수백 개(그들에 따르면 600개)의 혐오 댓글 중 일부를 언급하며, "우리는 설거지하러 가지 않을 겁니다"라고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혐오 반응에 대답했다. 

해당 혐오 메시지들은 성차별, 여성혐오, 남성우월주의, 극우 성향을 섞어가며 Vulves Assassines의 계정에 공유된 비디오에 댓글로 달렸다.

이 일로 인하여 페스티벌 측은 결국 그들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페스티벌 측은 가명으로 표기된 소수의 네티즌들의 댓글 폭주 때문에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성 밴드 측에서는 “이는 Vieilles Charrues 관객을 대표하지 않습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CGT 스티커가 붙은 티셔츠를 입고 좌파 성향을 분명히 한 Vulves Assassines는 그들의 곡 'La retraite'가 프랑스의 연금 개혁 반대 시위에서 널리 불린 바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수진 기자 sjjeong@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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