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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련,  제4회 꿈과 기적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대성황 속에 개최

유럽 청소년 비롯한 한국 세종시,인천시 청소년 그리고 유럽총련 임원 등 약 130여명 참가

제4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통일캠프가 2024년7월29일~8월1일(4박5일)의 일정으로 1989년 11월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어 동서독이 통일된 베를린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이하 유럽총련)에서 개최한 이번 통일캠프는 유럽 청소년들을 비롯한 한국 세종시,인천시의 청소년들, 그리고 유럽총련 임원 등 약 130여명이 참가했다.

2019년 당시 유총연 유제헌회장이 처음 개최한 통일캠프는 2022년과 2023년 코로나로 인하여 지연 되었다가 올해 2024년 4차 캠프를 새로운 새로운 집행부가 계승해서 개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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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일캠프는 첫 날인 7월29일 베를린 한인천주교회 정원에서 김원한 유총연 사무총장 진행된 발대식 내내 청소년들은 열심히 배우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통일을 염원하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유럽총련 김영기 회장은 환영사에서 참가한 학생들에게 " 분단과 통일의 현장 베를린에서 단결, 협동 정신을 배우고, 통일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행사기간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을 할수 있도록 당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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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를 처음 실시한 유제헌 유럽총련 명예회장(직전회장)은 축사를 통해 " 베를린은 자유의 도시이며, 통일의 성지에서 자유가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끼며 감동을 받을수 있는 귀한 체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박원재 통일관은 축사에서 캠프 기간 동안에 3가지만 생각해 보라면서 " 첫번째, ‘한국생각’으로, “남,북 통일 후 비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들 중에 있는데, 이보다 남북이 분단 된 현재 드는 비용이 더 많다. 두번째로, ‘북한생각’은 우리와 같은 민족인 2천6백만 북한주민들이 헐벗고 인권유린을 당하고 사는데 통일을 이루어 함께 잘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세번째로 ‘통일생각’, 금년이 베를린장벽 붕괴 35주년인데 서독 헌법인 기본법에 ‘자유와 통일을 완수한다’는 조항이 있듯이, 지속적으로 통일을 포기한 적이 없었으며, 독일이 기회가오자 과감하게 통일을 낚아챘듯이, 늘 ‘통일생각’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통일관은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고 통일 정책을 밝혔다.1363-한인취재 1 사진 2.png

세종시 고충환 진로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 어릴 때 소원이 대륙간 열차를 타고 유럽에 가는 것이었는데 아직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청소년들과 함께 통일을 논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하고 건강과 안전을 당부했다.

인천시 김현미 단장의 격려사에서 “인천시는 교육청에 인천세계로배움학교가 있듯이 교과서로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직접 경험, 체험을 통한 교육을 장려한다”며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을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라”고 학생들에게 숙제를 남겼다.1363-한인취재 1 사진 5.png

이날  발대식을 마치고 통일캠프는 행사내 가이드를 총괄 담당하는 유총연 박 병옥 사무차장과 함께 2대의 버스에 탑승하여 오후 일정으로 베를린 박물관 섬, 베를린 돔을 거쳐 오후에는 국회의사당,(Bundestag), 승전기념탑(Siegessaeule) 등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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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에는 동,서 분단의 상징인 장벽박물관(Mauerpark), 이스트 사이트 갈러리 (East Side Gallery,보존 베를린 장벽)에서 분단 당시를 상상해 보고 장벽에 그려진 벽화 등을 감상했다. 1363-한인취재 1 사진 9.png

베를린 장벽인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의 벽화들을 감상하면서 어느학생은”이 벽에 평화 통일을 나타내는 남.북한 벽화를 그려넣자.”며 소감을 토하기도 했다.

점심 후 일행은 슈프레 강가 우버플라츠 계단에 모여 앉아 인천 부광고 학생들이 준비한 통일관련 5분 스피치 발표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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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동.서독 시대의 국경검문소인 베를린 C(찰리) 검문소, 체크 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 박물관에 입장해 냉전시대(1933년부터 1945년까지)에 동독을 탈출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도이칠란트의 어두운   역사적 사진기록, 탈출장비등을 전시한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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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며 빨리 북한동포들에게도 자유를 누리게 하고 싶다.”며 통일의 의지를 이야기 했다.

계속 도보로니더키르센너 슈트라쎄- 슈트레스만슈트라쎄를 행진하여 포츠담어 플라츠에 도착한 일행은 쏘니센터 안에 위치한 맥주 양조장 ‘린덴부로이’ 식당에서 만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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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7월31일 오전에는 300년된 샬로텐부르크 궁(Schloss Charlottenburg)을 방문한 데 이어 2차 대전중에 크게 폭격을 당해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빌헬름스교회를 견학했다. 

그 이후 자유시간이 주어져 베를린의 사회,생활,상가,등에서 개인시간을 보낸 후 오후3시부터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홀에서의 해단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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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홀에서 김영기 유럽총련 회장, 임상범 주독대사, 유제헌 명예회장, 박종은 유럽총련 고문,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김상근 재독일대한체육회장, 이영기 베를린한인회장,  신정희,김학순,송안식 부회장, 하성철 감사, 박인숙,채수웅 자문위원,박병옥 사무차장, 최경하문화이사, 정명렬,강해옥,한기숙,정금숙 이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오후3시에 국민의례로 시작된 해단식에서 김영기 유럽총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  한국청소년과 유럽청소년들이 통일캠프를 통하여 자유에대한 새로운 인식과 통일에 대한 미래 세대로써의 역할을 충분한 생각을 하였으리라 생각하며. 한국에 돌아가서 주위 친구,선배,후배,가족들에게 베를린에서 보고들은 내용을 전달하여 자유통일에 대해 홍보자가 되길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 귀국할때까지의 안전과 무사귀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상범 주독일대사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 독일통일 교훈 관련 “분단시기 동서독 관계는 물론, 베를린장벽 붕괴 후 주변국과의 통일외교, 통일후 지난 34년 간의 내적통합 과정은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사례 

▲ 무엇보다, 독일의 통일과정이 자유와 인권, 법치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통일이었다는 점은 북한정권을 상대하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 “통일은 단순히 ‘우리의 소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국가의 책무이자 역사적 과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동일, 비핵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는 여러분들에게 더 큰 기회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

▲올해가 베를린장벽 붕괴 35주년임과 관련 “영원할 것 같던 베를린장벽도 1989년 가을 동독주민의 자유 열망 속에 힘없이 쓰러졌다. 남과 북을 가르는 분단의 장벽도 베를린장벽처럼 역사 속으로 하루빨리 사라지길 함께 염원하자

이어서 유제헌 유총 명예회장 축사, 정성규 재독총연회장 축사,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축사, 윤영상 세종시 단장, 김현미 인천시 단장 격려사, 문화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최경하 문화이사 사회로 해단식 문화행사로 박연동 피아노, 유민호 바이올린 독주가 있었다. 

이어서 세종시 김규리외 12명, 인천시 강산들 외 18명, 장진영 테너, 정예원 소프라노, 앵콜 듀엣 등이 있었다.

테너 장진영이 ‘뱃노래(조두남 곡)’와 ‘Nessen Dorma(프치니 오페라 곡)’를, 소프라노 정예원이 ‘첫 사랑(김효근곡)’과 ‘Think of me(베버 오페라 곡) 등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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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피날레는 다같이 손에손을 잡고 원을그리면서 “우리의소원은 통일”을 다같이 재창, 3창, 4창을 부르며 통일캠프의 막을 내렸다.

인천 부광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통일표현 열쇄걸이, 냉장고 자석붙임 100 여개를 유총연 임원들에게 선물하였다. 참가자들은 소감 발표에서 한결같이 “실제와서 보고 경험해보니 남 북 통일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겠다.” 라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한편 참가 지도 선생님들과 유총연 임원진 사이에서는 다음부터 참가범위를 인천 세종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하자는 의견들도 나왔다.

다같이 대사관 정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수료증이 전달 되었으며 모든 학생들이 장내정리에 자발적으로 참가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8월1일 오전 세종시와 인천시는 다음 일정을 소화 하기위해 베를린을 출발하면서 유럽청소년과 한국청소년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3박 4일의 제4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의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사진: 유럽총련 임원방 전재

기사 제공: 유럽총련 사무처 및 박종은 유럽총련 고문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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