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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03:44
독일, 경제 침체 지속에 7월 실업률 예상 밖 크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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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 침체 지속에 7월 실업률 예상 밖 크게 상승 독일의 실업자 수는 7월에 예년 이맘때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방 노동청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전월 대비 8만 2,000명 증가한 280만 9,000명으로 집계되었고, 실업률은 6.0%로 6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경제의 경제 모멘텀은 현재 다시 평준화되고 있다. 연방 노동청장 다니엘 테르텐바흐(Daniel Terzenbach)는 "약한 경제 성장세가 노동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이 평소보다 더 급격하게 증가했다."라고 이번 증가세를 분석했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실업자 수는 192,000명 증가했다. 동시에 연방 고용청에 등록된 구인 건수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년 전보다 6만 9,000개 줄어든 70만 3,000개의 일자리가 등록되었다. 노동청은 여전히 직업 교육 시장에서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독일 슈피겔 온라인(Spiegel Online)이 이번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7월에 등록된 지원자 중 121,000명이 아직 교육 장소나 대체 교육 기회를 찾지 못했다. 반면, 기업에는 204,000개의 직업 교육생 자리가 공석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수치는 여름철에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Ifo Institute의 고용 지표는 6월의 95.9점에서 7월에는 95.4점으로 하락했다. 고용 지표는 수천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월간 조사인데, 7월의 수치는 2월 이후 최악의 수치이다. Ifo 연구소의 설문조사 책임자인 클라우스 볼라베(Klaus Wohlrabe)는 "경제 발전이 정체되면서 신규 직원 채용 의향이 감소하고 있다. 수주가 부족한 곳에서는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실업률이 경체 침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의 지표도 변하지 않았다. Ifo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일자리 감축을 논의하고 있다. 소비에 신중해진 소비자들이 매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소매업도 마찬가지이다. 건설 업계에서는 계속되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직원 수가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서비스 제공업체만 여전히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지만 전월보다 적은 수준"이다. 독일 경제 연구소(DIW)의 최신 경제 지표도 이와 일치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의 시작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DIW에 따르면 7월 경제 지표는 5.5포인트 하락한 87.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수많은 지표를 요약하는 지표가 중립적인 100점, 바로 독일 경제의 평균 성장률과 멀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DIW의 예측 및 경제 정책 책임자인 제랄딘 다니-크네들릭(Geraldine Dany-Knedlik)은 "지난 분기에 경제 생산량이 소폭 감소한 데 이어, 이번 3분기에도 경제가 실질적인 모멘텀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다시 더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이제부터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고 하반기에 다소 강력한 경제 역동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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