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orea-Tag,
독일 본(Bonn) BonnBrückforum에서 화려하게 개최
10월 4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독일 Friedrich-Breuer-Straße 53225에 위치한 BonnBrückforum 에서 본 분관이 주최하고, 본 대학교 아시아 역사학과(Ostasiatische Geschichte)의 한국학과 전공 학생 및 강사와 쾰른의 케이팝 학원인 'Hop Spot Tanzstudio'의 협력으로, 2024년 Korea-Tag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2024년 Korea-Tag은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시작하여 한국의 최신 음악으로 매듭지었다.
행사에 앞서, 사회자(김지웅)는 이날 준비된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한국의 전통문화 역사를 곁들여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서 주독일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허승재 총영사)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나날이 세계로 반전하는 한국의 문화에 큰 관심과 함께, 한국어를 담은 한국의 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전통음악을 전공하고, 이날 선보인 북 연주에 사용되는 곡 역시 직접 편곡한 아쟁연주자(권미라)의 '사명'과 편곡된' 아리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뒤이어 본 대학교 본울림(Bonner Trommelklang) 팀의 북 연주로 연결됐다.
올해 5월 한국문화 행사 중의 하나로, 한국에서 방문한 DIAZ-Dance Company와 본 대학교 한국학과 학생이 어울려 연습에 열정적으로 참석하였고, 그 결과 디아즈 댄스 컴퍼니(DIAZ-Dance Company)로부터 한국의 전통 북 10개를 기증받았다.
두 달 뒤 7월에 본대학교 한국학과 박사(오상이, Frau Dr.Oh-Rauch)중심으로 '본울림' 북 동아리가 창단되었다.
'본울림'은 10월 4일 행사에 과거 우리의 농부들이 하늘의 별과 달을 향해 노래 부르며, 한 해의 풍작을 바라던 "별달거리" 리듬을 연주하여 우레와 같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참석한 관객과 하나로 호흡하는 북 워크숍을 진행하여, 본 시내에 한국의 전통소리가 우렁차게 퍼져나갔다.
한국전통매듭(Koreanische traditionelle Knoten) 역시 이날의 큰 관심거리였었다.
규방 공예, 전통 다도, 차 명상, 전통다화, 예절, 찻자리, 꽃차 등의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다음, 다수의 기관에서 전통매듭과 차 외의 문화 교육 활동을 한 이나경 강사가 초빙되어, 전통매듭 워크숍을 진행됐다.
한식 나눔 프로그램에서 본 분관이 직접 준비한 한식이 200명이 넘는 방문객에게 전달됐다.
마지막으로 케이팝(K-pop) 춤꾼의 열정적인 무대가 먼저 선보인 다음, 관객들과 함께 하는 케이팝 댄스워크숍도 가졌다.
한국의 케이팝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젊은 관객들의 열기가 식히지도 않은 채, 이날 행사를 마쳤다.
또한, 이날 행사 하루 전이었던 10월 3일, 독일의 서독과 동독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날'이기도 하며, 한국의 '개천절' 다음 날이기에 독일과 한국을 잇는 더욱 뜻깊은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양정아 기자 jayang@theeurojournal.com